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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 신사돼지뽈집 - 뽈살과 끝살 서울에 산지 13년이 넘어가는 아직도 은평구에 간 기억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걷다보니 길거리가 조용하기도 하고 왠지 서울같지 않고 지방 도시 같은 느낌이 있다. 동네 꼬마들 공차고 놀기 좋을 것 같은 골목 포스있는 순대국집도 한 번 체크해놓고.. 도착한 곳은 응암역 주변 신사돼지뽈집 그동안 TV에도 많이 출연한 듯 왠지 민트초코가 먹고 싶어지는 가게 내부 돼지고기 특수부위집치고는 가게 규모가 꽤 크다. 메뉴판을 보면 뽈살, 끝살, 껍데기 세 종류 밖에 없는데, 술 종류가 훨씬 많다. 뽈살과 끝살 1인분과 마마무가 제안하는 대선도 한 병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는 왠지 믿음이 가는 원산지 표시 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을 사용하신다고.. 1999년에 개업해서 이제 20년이 된 가게 미지근한 콩나물..
망원 장화신은 고양이 - 볼로네제 파스타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망원동에 위치한 장화신은 고양이 유럽 시골 느낌의 허름한 반지하 장화신은 고양이라는 뜻의 불어 'LE CHAT BOTTE'라고 적혀 있다. 따스한 햇살받으면서 딩굴거리는 고양이들 외국 느낌나는 4인석 길가 창문 아래에는 2인석 3개 정도 가게 안 쪽에도 둥근 테이블이 하나 있다. 물병과 컵과 묵직한 식기류 열 개 정도의 음식 메뉴와 다양한 와인 종류와 하우스 와인도 있다. 주문 후 바로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사장님 1인 운영인데다가 제품 사용을 피하고 홈메이드 방식을 지향하신다고 한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볼로네제 파스타 16,000원 소고기, 토마토 등을 사용한 클래식한 미트소스에 납작한 딸리아뗄레 파스타 맛있는 토마토+고기 소스와 함께 맛있게 호로록 2년전 부다페스트 리소(Riso)에서 먹었던 10,00..
종로3가 돈화문 닭한마리 - 닭한마리와 닭볶음탕 간만에 모임을 위해 종로3가역으로 지하철역을 나와보면 옥외간판조차 3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 좁은 골목 여기저기 헤매다보니 종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한 돈화문 닭한마리! 깔끔한 메뉴판 처음 보는 테이블에 내장된 인덕션.. 먼저 돈화문 닭한마리의 닭한마리 (2인 22,000원) 뽀얀 국물에 뽀얀 닭고기 끓여지는 흐뭇한 뷰 담백한 육수와 함께 흡입 돈화문 닭한마리의 닭볶음탕 (중, 32,000원) 국물이 자작하고 무엇보다 감자가 퍼슬하게 부서지는게 취향저격이다. 건더기 다 먹고나면 칼국수, 버섯 사리 넣고 끓여서 마무리.. 호불호 없는 메뉴에 가게 분위기도 깔끔해서 식사, 술자리, 각종 모임에 좋을 듯한 돈화문 닭한마리 종로3가 돈화문 닭한마리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서울대입구/낙성대 써머(Sumur) - 까수엘라와 술찜 서울대입구와 낙성대역의 중간쯤 위치한 써머(Sumur) 무더운 날씨에 "지붕을 열어 더위를 식히다"라는 뜻의 게르만어 Sumur에서 따온 상호명이라고 한다. 칙칙하고 어둑한 남부순환로 뒷길에서 독보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외관 늦은 시간이라 조용한 가게 안 왼쪽에는 다양한 술들이 2층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1층 공간 계단에 붙은 빈 액자 3층 루프탑 공간인데 여름에는 지붕을 오픈하지 않을까 싶고 조용한 2층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면 술 한 잔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들 1층은 펍, 2층은 푸드, 3층은 루프탑으로 용도(?)를 구분하시는 듯 처음 방문이라 역시 맨 위에 있는 까수엘라와 술찜도 하나 시나몬 코젤 다크 한 잔 (420cc, 5,500원) 먼저 나온 써머의 술찜 18,000원 개운하면서 살짝 칼칼한 ..
하노이 Bò Nướng Xuân Xuân 47 Mã Mây - 베트남식 BBQ 구이 하노이 호안끼엠 윗쪽 여행자거리 'Phố Mã Mây'를 걷다보면 주말이라 그런지 길거리 공연도 하고 있고 외국인들은 몰려다니거나 길거리에 앉아서 맥주와 함께 선선한 저녁 시간대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슷하게 베트남식 BBQ 구이를 파는 식당들이 보이는데, 지난번 여행에서도 만족스럽게 먹었던 가게인 Bò Nướng Xuân Xuân 47 Mã Mây를 방문 잠시 베트남어 공부를 해보면.. Bò(보)는 '소(고기)', Nướng(느엉)은 '불에 굽다, 익히다', Xuân은 '봄'이란 뜻이다. Mã Mây 거리 47번지에 있는 소고기 구이집 봄봄 정도인가 싶은 상호 이런 플라스틱 테이블에 앉아서 불판에 각종 고기와 채소를 구워먹는 베트남식 BBQ 식당이다. 메뉴판 맨처음 나오는 소고기 스테이크는 1..
성산 라무진 본점 - 양갈비와 삿포로 삿포로에서 먹었던 북해도식 양고기에 감동하고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찾아간 성산동 라무진 본점 대기실에는 파란 리본도 세 개 달려있고 평일 6시 이전 도착 가능할 경우에만 예약을 받는다는 안내문과 징기스칸 프렌치랙에 대한 소개도 잇다. 10분 정도 대기 후 입장하니 둥글게 바에 둘러 앉아서 먹는 구조이다. 삿포로의 다루마 6.4와 비슷하지만, 왠지 성산 라무진이 더 조용하고 품격있는 분위기 징기스칸 프렌치렉, 양갈비, 양고기, 오뎅탕, 마늘밥 정도로 간단한 메뉴 구성 마늘밥은 한정 판매라 주문 불가능하다고.. 징기스칸 양갈비 2인분과 삿포로 탭이 보여서 삿포로로 주문! 위생적인 젓가락 기본으로 나오는 새콤한 채소 절임 고추와 소금 간장에 고추 조금 넣어주고 이리저리 찍은 징기스칸 양갈비 2인분 (1..
낙성대 가우리 - 모듬회와 한라산 서울의 평양냉면들에서도 언급했듯이 낙성대의 오랜 맛집 벼락가우리가 작년 7월 평양냉면 위주로 메뉴를 변경하면서 가우리 평양면옥으로 상호를 바꿨었는데 가우리로 이름을 바꾸면서 회와 다양한 해산물을 다루는 집으로 재단장했다. 가게는 예전보다 더 세련되어 진 것 같고 위쪽으로는 다양한 술병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욕심이 나기도 하고 갖다주시는 메뉴판을 보면 간단한 식사 메뉴도 있고 모듬회 등 다양한 회와 해산물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1인 5만원 오마카세 메뉴는 궁금하지만 특별한 날에 먹어보는걸로.. 소주, 맥주 외에도 화요, 화랑, 사케 등 다양한 주류 메뉴가 있다. 일품 진'료'가 궁금했지만 한라산으로 주문! 벽에는 오늘의 추천 메뉴로 광어, 참숭어, 연어회, 피문어, 멍게, 꼬막, 갈치가 있다. 먼저..
봉천 녹두아씨 - 고기김치전, 해물녹두빈대떡, 감자전 ​봉천역 주변 최희성 고려왕족발 건너편에 위치한 녹두아씨2년 전 쯤 한창 자주 찾다가 뜸해졌었는데 오랜만에 막걸리 한 잔하려다 생각나서 방문아담한 가게에 아주머니 혼자서 영업 중이시다.100% 녹두를 사용한다는 녹두아씨 빈대떡​ 녹두아씨의 메뉴판대체로 7,000원 정도로 저렴한 전 종류가 많고 모듬전, 깻잎전, 동태전 등 만원대 전들도 있다.​자리에 앉으면 내어주시는 기본찬​ 예전에도 지평 막걸리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지평막걸리 먼저 한 병 주문도수는 5도 정도로 일반적인 막걸리 도수 6도 정도에 비해 조금 낮은 편이다. 술과 잔이 잘 어울리는 왠지 기분 좋은 사진 한 컷​ 녹두아씨의 고기김치전 7,000원​철판에 구워서 바로 나무 받침 위에 올려서 갖다주시는데 보통 그릇에 담아주는 것 보다 보기..
낙성대 전주예인촌막걸리 - 전주식 막걸리 한상 운동 후 뒷풀이로 방문한 낙성대 전주예인촌 막걸리검색해보니 2011년 정도에 오픈한 듯 한데, 주인은 여러 번 바뀐 것 같다.​가게 외관 메뉴판예전에는 전주식 한 상을 시키면 주전자 단위로 줬었는데 이제는 막걸리든 소주든 두 병씩 나온다.한 상에 막걸리 한 병, 소주 한 병으로 주문 (25,000원) ​처음 먹어보는 보해양조의 순희라는 막걸리 저온살균법이라는 파스퇴르 공법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탄산은 거의 없고 산뜻하다.​ ​한 상에 나오는 첫 번째 안주 두부김치 두 번째로 나오는 미니족발 ​도토리묵​제육볶음 조금 나오고​​마지막으로 모듬전 조금 나오는데예전에는 삼계탕도 나오고 국물있는 안주가 있었던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 봉천역의 비슷하게 전주식 한 상이 나오는 장군집(https://eatch.net..
다양한 술의 종류 (1) - 10도 미만 도수 10도 미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술들을 도수별로 정리해보면 - 한국 전주 모주, 1.5도 (링크) - 아이슬란드 바이킹, 2.25도 (링크) - 체코 코젤 다크, 3.8도 (링크) - 스웨덴 레코델릭 사이더(Rekorderlig Cider), 4.0도 (링크) - 뉴질랜드 머드쉐이크 에스프레소, 바닐라향, 4.0도 (링크) - 베트남 라루 맥주, 4.2도 (링크) - 체코 감브리너스(Gambrinus), 4.2도 (링크) - 한국 카스후레쉬, 4.5도 (링크) 라거맥주기준 2017년 맥주 점유율 45.8%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1위 맥주 - 베트남 비어 하노이, 4.6도 (링크) - 호주 멜번 비터, 4.6도 (링크) - 중국 칭다오, 4.7도 (링크) - 베트남 후다 맥주, 4.7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