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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분보남보 - 분보남보(비빔쌀국수)와 사이공맥주 ​3년전 하노이 여행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인 분보남보의 비빔쌀국수를 먹으러 다시 방문 ​분보남보는 항디에우 거리(Pho Hang Dieu)에 위치해 있다.Pho는 작은 골목, 거리, Hang은 상품, 물건, Dieu는 파이프(수도관)을 의미하는데, 거리마다 많이 파는 물건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참고: 링크) ​길을 걷다보면 자주 마주치는 과일 파는 아주머니들 파란 간판의 가게 외관이 인상적인데 3년전 모습과 그대로인 것 같다.​ 면은 미리 담아놓고 고기는 바로바로 구워서 올려서 내어주시는 듯 하다.​ 가게 앞에 메뉴판이 꽂혀있어서 웨이팅하면서도 메뉴를 볼 수 있고​ 가게 안의 벽에도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3년전과 똑같은 가격인 60,000VND(약 3,000원)​분보..
서울대입구 통골뱅이&회포차 - 백골뱅이찜, 백골뱅이탕, 골뱅이무침 ​서울대입구 8번출구쪽에서 2차로 어디갈지 고민하다 급방문한 통골뱅이&회포차서울대입구의 오래된 설렁탕집 삼미옥 바로 앞에 있다.삼미옥에서 식사 후 2차로 가면 좋은 코스가 될 듯 하다. 블랙화이트의 심플함을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가뜩이나 골목길인데 가게가 잘 눈에 띄지 않는다는 단점이1층은 부뚜막이고 2층은 통골뱅이&회포차 백골뱅이의 효능​한국인의 모든 핵심 관심사인 노화방지, 시력강화, 스테미너, 다이어트, 숙취해소를 총망라한 효능을 가진 마법같은 음식!모친께서 마즙처럼 희고 끈적이는건 다 몸에 좋다고 했는데 역시.. ​통골뱅이&회포차의 메뉴판골뱅이를 이용한 음식들이 주력인 듯 하다. 기본찬으로 콜라비​, 옥수수 사라다, 생선전 미역국도 기본으로 나와주고​ 통골뱅이&회포차의 백골뱅이찜 23,000원 ​..
마포구청 순희네닭곰탕 - 닭곰탕과 닭칼국수 오랜만에 방문한 ​마포구청역의 순희네닭곰탕 가게에 들어가면 ​왼쪽에는 의자가 있는 테이블, 오른쪽은 좌식 테이블이 두 줄로 있는데 메뉴판을 보면 올갱이해장국, 계란말이, 닭갈비 등 메뉴가 몇가지 추가됐다.아래는 지난해 11월 방문 때 메뉴판​세 가지 밑반찬​ ​순희네닭곰탕의 닭곰탕 7,000원몇 달전과 비교하면 닭고기, 계란, 당면 등 다 그대로인데 이날은 간이 좀 싱겁게 느껴졌다.그리고 조금만 더 칼칼해지면 더 좋을 듯 ​맛있었던 닭칼국수 7,000원육수도 진하고 ​닭고기, 바지락, 국수면 푸짐하다.다 같이 한 입 호로록​ 이제 17.2도에서 17.0도로 내린다는 ​이슬도 한 병 (4,000원) 순희네닭곰탕의 계란말이 7,000원​우리엄마식으로 양파, 당근, 호박 등 채소가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라 특별..
망원/마포구청 마포곱창전골닭도리탕 - 곱창전골 좋아하는 곱창전골을 먹으러 방문한 ​망원역과 마포구청역 사이 골목길에 위치한 '마포곱창전골닭도리탕' 줄여서 마포곱닭으로 부르는 듯 하다. ​밥도먹고 술도먹고 맛있는집이라고 사각 테이블 다섯 개 정도에 안 쪽에 둥근 드럼통 테이블도 두 개 메뉴는 심플하게 곱창전골, 닭도리탕 또는 믹스해서 곱도리탕 닭도리는 아는 맛이라 순수 곱창전골로 ​주문~ 다섯 가지 밑반찬 마음에 드는 계란말이와 계란으깬샐러드​ 마포곱닭의 곱창전골 小​ 20,000원 ​부추, 대파, 버섯, 배추 등 채소 푸짐하고 곱창도 푸짐하다. 센불에 끓여서 채소 숨죽인 다음 배추, 부추와 함께 한 입​ 가까운 청어람의 곱창과 비교하면 (같은 호주산이지만) 맛은 약하고 식감은 조금 질기고 (가격은 똑같고) (청어람의 곱창전골 - https://eat..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와 티본 스테이크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는 일반적으로 채끝 등심과 안심의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부위인데, 이런 면에서 티본(T-bone) 스테이크와 비슷하다. 포터하우스와 티본 스테이크는 둘 다 소의 등심 부위(short loin)에서 잘라지는데 척추(등뼈)를 가로로 잘라 바깥쪽 채끝 등심(Striploin)과 안쪽의 안심(Tenderloin)이 함께 붙어 있다. 두 부위는 위의 그림과 같이 안심 부위의 크기 차이에 의해서 결정된다. 등심의 끝부분(엉덩이쪽)으로 갈 수록 안심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포터하우스는 티본 스테이크보다 더 등심의 끝부분(엉덩이쪽)에서 얻은 부위이다.(참고 - 네이버 지식백과) 포터하우스의 안심이 티본의 안심보다 얼마나 더 커야하는지에 대해서 엄밀한 기준이나 합의는 없지만 미국 농무부의 육류 구매..
공덕 곰탕반 - 특곰탕과 반수육 하동관 곰탕을 시작으로 곰탕의 매력에 빠져있던 중에 공덕역에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곰탕집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한 곰탕반 프리미엄 한우곰탕 수육 전문점이라는 명확한 가게 컨셉​과 클래식한 입간판​ 깔끔하게 표시된 영업시간 ​가장 잘 나가는 메뉴들인 듯한 한우곰탕, 특곰탕, 반수육 ​아늑하고 깔끔한 가게 내부 메뉴판 고기만 들어가는 한우곰탕과 고기와 내장이 다 들어가는 특곰탕이 있는데, 네 가지 사이즈(보통/대/특대/왕특대)에 따라 가격이 10,000원 정도에서 25,000원까지 올라간다. 가게에서 제안하는 ​곰탕 맛있게 먹는 법을 정독해주고 두 번째 단계에서 투입하라는 대파, 소금, 후추​ 역시 하동관 스타일의 한 그릇에 담아져 나오는 배추김치와 깍두기인데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하동관의 깍두기(좌)..
낙성대 경원치킨 - 경원간장치킨, 후라이드, 닭똥집튀김 맛집 불모지 ​낙성대의 네임드 치킨집 경원치킨서울대입구, 낙성대의 모든 맛집을 기록하는걸 목표로 운동 후 간만에 경원치킨으로!! 낙성대역 2, 3번출구로 나와서 한 블럭 안쪽으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데 2011년 경에 오픈한 거성치킨은 2012년 민족의치킨으로 이름을 잠깐 바꿨다가 2013년 다시 거성치킨으로 이름을 바꾸고, 2016년 또 다시 경원치킨으로 이름을 바꿨는데 잘 모르지만 상호때문에 다툼이 있었던 듯 하다.그 동안 그 독특한 소스는 그대로 유지되어 온 것 같은데 이제 상호명도 정착을 해서 명성을 쌓아나갔으면 하는 가까운 동네 주민의 작은 바람.. 어둡게 찍힌 작은 가게 외관​ ​여름에는 항상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실패를 많이 했던 것 같은데 3월이라 그런지 손님은 한 두 테이블 정도 연중무휴에..
꼬막에 대해 꼬막의 제철은 11월부터 3월까지이다.다양한 조개의 종류 중 꼬막은 대체로 세 가지가 있는데 그림에 나와 있듯이 새꼬막, 참꼬막, 피꼬막(피조개)이 있다.크기는 보통 참꼬막 < 새꼬막 < 피꼬막(피조개) 순으로 참꼬막이 가장 작은데, 크기가 아니라 껍질의 골의 수에 따라 더 정확히 구별할 수 있다. 자료에 따라 조금은 다르지만 대체로 참꼬막은 골의 개수가 17-20개, 새꼬막은 30-34개, 피꼬막은 41-43개 정도라고 한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서식하는 영역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참꼬막은 다른 꼬막에 비해 상대적으로 귀하고 비싸서 다른 꼬막에 비해 두, 세 배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비싼 이유는 개체 수가 적고 모두 자연산이라서 그렇다고(한겨레 기사와 '입질의 추억' 블로그 참고) 그동안..
신용산/삼각지 이여곰탕 - 특곰탕과 반수육 삼각지에서의 마무리가 조오금 아쉽기도 하고, (굳이) 다음날 아침까지 해결하기 위해 삼각지/신용산역 사이에 위치한 이여곰탕으로 40분동안 곰탕에 딱 한 잔만 하는걸로 하고 가게로 입장(하였지만 한 잔이 한 병이 됨) 이여곰탕 용산점은 서초점과 다르게 은은한 조명과 마던한 외관이 눈에 띈다.​서초동 법원 앞 이여곰탕 본점이 있는데, 최순실이 검찰 조사 중 곰탕을 먹었다는게 알려지면서 '최순실 맛집'으로 알려진 것 같다.​깔끔한 홀에 9개 정도의 테이블과 뒤로 보이는 복도를 따라 방도 세 개 정도 있다.영업시간이 24시간인 것과 주차장이 있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 입구 바로 앞에는 한우를 숙성 중​ 대표메뉴로 곰탕과 수육이 있고, 규아상 전골도 궁금한 메뉴 하동관 스타일로 깍두기​와 김치를 한 그릇에 먼저 내..
삼각지 삼각정 - 모소리살과 가오리살 ​미국으로 가는 친구를 마지막으로 만나기 위해 각자 교통 편한 삼각지역으로 집합삼각지하면 역시 소주 한 잔하면서 얘기 나누기에 좋은 삼각정! 두달 전에 찍은 가게 외관 살짝 늦게 도착해서 이미 구워지고 있는 모소리살(항정살) 이 한 접시가 모소리살 3인분 48,000원 1인분 120g에 16,000원으로 돼지고기로는 독보적인 가격인 듯.. 메뉴판 불판 옆으로 고기가 자꾸 떨어져서인지 불쇼가 벌어져서​ 진화를 위해 덜어놓고 보니 육즙 가득하고 마블링 결이 아름다운​ 모소리살 지난 번 방문 때 떨어져서 먹지 못했던 ​삼각정의 가오리살 2인분 (1인분 15,000원/120g) 모소리살과 비슷하게 마블링 결이 살아있는데 가오리살은 보통 가브리살로 부르는 부위이다.간만에 삼각정의 대표 메뉴인 갈매기살, 모소리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