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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합정 행진 - 냉동삼겹살과 보해, 대선 소주 작년말 방문했던 망원동 냉동삼겹살 전문 행진을 재방문 여전히 허름한 외관 청국장 메뉴가 추가된 것 같고 역시 넉넉한 영업시간이 마음에 든다. 메뉴판을 보면 망원/합정 행진 메뉴판 망원/합정 행진 작년 12월 메뉴판 변화1. 작년말에 비해 삼겹살과 고추장찌개가 1,000원 인상됐다. 아마 가장 많이 시키는 메뉴여서가 아닐까 싶고 변화2. 껍데기와 청국장 메뉴가 추가됐다. 행진의 급냉 삼겹살 1인분 13,000원 2인분을 주문해서 두 접시가 겹쳐서 나오는데 얇고 크게 썰은 삼겹살 1인분 양이 적당해 보인다. 다양한 밑반찬들 17.5도 보해 소주도 한 병 후추 뿌려서 지글지글 마늘, 조개젓과 함께 한 쌈 계란말이도 함께 올려서 구워주고 행진의 돈차돌 1인분 12,000원 궁금해서 시켜본 돈차돌 생긴걸보면 항정..
목동/신정동 평미가 - 어복쟁반, 평양냉면, 이북식 만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평미가를 비오는 일요일 친구들 만나기 위해 방문 평양에서 장사를 하던 할아버지부터 3대를 이어오고 있다고 하고, '평안도 오부자', '평가옥' 식당과 형제지간이라고 하는데 가게 간판이 평가옥과 비슷하다. 후기들을 보면 좌식 테이블이 많았는데 이 곳도 입식 테이블로 최근 바뀐 것 같다. 평미가 메뉴판 우선 어복쟁반(소)로 주문! 어복쟁반이라는 요리의 유래를 설명해 놓았다. 임금님(어)의 배(복)를 즐겁게 했던 요리라고 광화문 평가옥의 메뉴판에는 '어복'이 평안도 사투리로 소의 뱃살부위를 의미한다고 설명하고 있어서, 어복쟁반의 유래에는 다양한 설이 있는 것 같다. 깔끔하게 나오는 밑반찬 세 가지 평미가의 어복쟁반(소) 56,000원 작은 사이즈가 56,000원인게 좀 비싼거 아닌가 했..
강남/역삼 소풍나온산오징어 - 산오징어, 산낙지탕, 칼국수 강남역에서 동문회 선후배들과 1차 후 선선한 날씨에 야외에서 한 잔하기 적당한 술집을 찾다가 선배의 소개로 간 소풍나온산오징어 주변은 조용한 골목길인데 야외에 테이블을 펴놓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야외에 자리를 펴고 앉아서 메뉴를 보면 대부분 해산물 안주들 우선 산오징어로 주문! 기본 제공되는 김치전에는 마늘, 오징어, 돼지고기까지 들어있다. 소풍나온산오징어의 산오징어 (싯가) 싯가로 판매되는데 이 날은 작은 오징어 세 마리에 25,000원 맛있게 먹었던 사당 청송산오징어의 산오징어가 생각났다. 조만간 방문하고 싶은 곳.. 사당 청송산오징어의 산오징어 네 명이서 두세 병 정도를 클리어한 후 다음으로 시킨 낙지탕 산낙지탕 35,000원 수조에 있던 낙지 두 마리를 가져와서 냄비에 바로 넣어주시는 아..
신림 김영자나주곰탕 - 한우곰탕 신림 고시촌에 나주곰탕집이 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가볼 생각을 안하고 있다가 어느 더운 날 점심 급방문!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녹두거리 방향으로 서림동(옛 신림2동) 신성초등학교 주변 골목길에 위치해 있다. 1981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던 노포의 포스를 풍기는 가게가 있는데, 바로 앞에 이전한 건물에서 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듯 하다. 뼈나 내장 없이 한우 고기만으로 육수를 내서 맑고 담백하다는 국물 신림 김영자나주곰탕의 메뉴판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서 매일 아침마다 담근다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역시 맛집은 김치, 깍두기부터 다르다. 김영자나주곰탕의 한우곰탕 9,000원 앞의 설명처럼 잡내를 없애기 위해 천일염을 넣어서 끓이기 때문에 밑간이 되어 있다. 따로 소금을 넣을 필요가 없을 정도 머리고기 포함해서 건더..
낙성대 솥뚜껑제주삼겹살 - 제주 생삼겹살, 생목살, 항정살 서울대학교 후문에서 낙성대 입구 쪽으로 내려오면 꽤 많은 고기집이 있는데 대학교 후문 답지 않게 대체로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아마 대부분 단체 회식이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여러 고기집들 중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낙성대 솥뚜껑제주삼겹살 고기집들이 주욱 나열되어 있는 메인길(?)에서 2015년에 이전을 해서 골목길 안에 위치해 있다. 메뉴판을 보면 제주 생삼겹살과 목살이 180g에 각각 13,000원, 11,000원이고 항정살은 160g, 14,000원이다. 쌀, 고춧가루, 김치, 소금, 야채는 국산만을 사용, 돼지고기는 모두 제주산이라고 하고 이제 소주 5,000원 시대가 온다는 뉴스가 나오는 흉흉한 때에 소주와 맥주 모두 3,000원에 판매하는 천사같은 식당.. 짭짤한 ..
서울대입구/샤로수길 백산식당 - 냉동삼겹살과 진로 소주 배드민턴 대회 1차전 탈락의 아픔을 씻으러 뒷풀이 장소로 선택한 샤로수길 백산식당! 지난 번 방문 때 찍은 백산식당의 외관 지난 2월에 찍은 메뉴판과 비교하면 2019년 5월 현재 메뉴판에 여러 변화가 생겼다. 1. 우선 냉동삼겹살이 스페인산에서 제주암퇘지로 바뀌면서 가격은 9,000원에서 12,000원으로 2. 해물 된장찌개와 백산 온국수가 없어지고 차돌청국장 메뉴가 생겼다. 3. 점심메뉴가 없어졌고, 볶음밥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눠졌다. 우선 냉삼 3인분으로 주문 서울대입구 백산식당의 냉동삼겹살 3인분 (1인분 170g, 12,000원) 그리고 요즘 하이트진로에서 밀고 있는 테라 맥주 시원하게 한 병 역시 냉삼은 가지런하게 백산식당의 매력은 다양한 밑반찬에 있는 듯 한데 대체로 조금씩 짠 편이어서 살짝..
광명 정인면옥 - 평양냉면과 녹두전 광명에 사는 친구의 제안으로 점심시간에 급방문한 광명 정인면옥 (SD 카드를 잃어버리고 미리 빼놓은 사진 네 장으로 눈물을 머금고 올리는 후기..) 광명시장 주변에 위치해있다. 여의도 정인면옥 글(https://eatch.net/249)에서도 언급했듯이 1972년부터 시작해 광명에서 평양냉면으로 정평이 난 정인면옥은 원래 주인이 친구에게 광명 정인면옥을 넘겨주고 2014년에 여의도로 옮겨서 영업을 하기 시작했고, 현재 광명 정인면옥과는 별개로 운영된다고 한다. (관련기사: 링크) 점심시간 직전에 도착해서 운 좋게 마지막 남은 한 자리로! 그 뒤로 웨이팅이 생겼다. 광명 정인면옥의 평양냉면 8,000원 냉면 그릇과 고춧가루가 살짝 뿌려져 있는 스타일이 오히려 충무로 필동면옥(https://eatch.net..
망원/마포구청 만나식당 - 만두전골 자극적이지 않고 든든한 만두전골 식당을 발견하고 망원역 주변 만나식당으로! 이북식 만두, 만두전골 전문점이다. 커다란 이북식손왕만두 아래, 작게 적힌 만나식당 무난한 영업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막 끝난 다섯 시라서 첫 손님으로 입장! 좌식 테이블 밖에 없는데 안쪽방 말고 바깥부분이라도 입식 테이블로 바뀌면 좋을 것 같다. 망원/마포구청 만나식당의 메뉴판 만두전골 2인분과 이슬 한 병으로 주문 포장해가시는 손님도 종종 보인다. 하나하나 손 가는 밑반찬 세가지 메뉴판에도 나와 있듯이 국내산 배추, 무, 고춧가루로 직접 담그신다고 한다. 만나식당의 만두전골 2인분 18,000원 만두 한 알 건져서 속을 보면 돼지고기, 부추, 두부, 숙주나물이 보이는 것 같다. 확실히 이북식 만두는 맛이 다르다. 아마 서울에서 ..
북촌/삼청동 소적두(삼청동외가) - 소적두 팥빙수 북촌에서 제육쌈밥으로 식사 후 벚꽃구경을 위해 정독도서관으로 이동! 들어서면서부터 커다란 나무에 벚꽃이 만개해있다. 구 경기고등학교 건물이었다는 정독도서관 하늘도 좋고 꽃도 좋고 나무도 좋고 날씨도 좋은데 도서관은 입구까지만 구경하는걸로.. 꽃구경은 슬슬 마무리하고 시원한 디저트를 먹으러 소적두로 이동 건물 외관부터 느낌이... 크.. 본 블로그 제목에 사용한 폰트인 포천막걸리체와 비슷하게 투박한 느낌의 소적두 간판ㅋㅋ 소적두의 메뉴판 소적두 팥빙수로 주문하고 가게를 좀 둘러보면 이렇게 아늑한 방 같은 공간도 있고 안으로 들어가면 커다란 나무 창문이 있는 공간도 있다. 따뜻한 느낌 소적두 팥빙수 13,000원 위에서도 한 컷 놋쇠그릇과 놋쇠숟가락을 사용해서 캐쥬얼하지 않고 왠지 품격이 있어보이는 팥빙수 ..
북촌/안국 뭉치바위 - 제육쌈밥 아마 1년 중 날씨가 손꼽히게 좋았던 날, 모임을 위해 안국역으로! 버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광화문 외국인 관광객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한글 패치된 던킨도너츠 간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스타벅스도 한글패치 야트막한 언덕너머로 창경궁이 위치해있는데 보이는 건 위치상 아마 인정전 같다. 언덕을 거의 다 내려와서 보이는 쌈밥전문 뭉치바위 간판 종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 뭉치바위의 메뉴판 쌈밥 정식과 제육 쌈밥은 비슷한데 제육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고민할 필요없이 제육쌈밥 3인분으로 주문! 깨끗해 보이는 쌈채소 된장찌개 깨끗하고 맛깔나는 반찬들 특히 좋아하는 반찬, 멸치볶음 특히 좋아하는 반찬2, 계란말이 살짝 박한 느낌이 매콤하고 푸짐한 제육볶음 뭉치바위의 제육쌈밥 3인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