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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을지면옥 - 평양냉면과 편육 연휴를 맞아 간만에 맛집천국 을지로로 출동 서울의 평양냉면집들을 하나하나 방문하면서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허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었던 을지면옥을 타겟으로! 지하철 을지로3가역에 내려서 5번출구 입정동 방향으로 나가면 그 이름도 유명한 을지면옥이 바로 보인다. 최근 철거 관련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기사에 의하면 을지면옥과 양미옥이 위치한 세운3구역은 보존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난 듯하다. 공구상가의 가게들 사이에 약간은 뜬금없이 위치한 을지면옥의 외관 이 복도를 지나서 가게로 들어갈 수 있는데 벽에는 북한의 여러 경치를 담은 사진들이 있고 문 앞에는 이북5도 신문도 있다. 이북에서 온 실향민들이 많이들 오시는 듯 그리고 그 위에는 '을밀대'의 사진 마포의 평양냉면 전문점 '을밀대'가 이 누대에서 ..
낙성대 두껍이맛집 - 닭볶음탕과 감자전 낙성대 새마을식당 건물 지하에 새로 생긴 두껍이맛집 이 전에도 '살아있네'라는 술집이 있던 자리였는데 인테리어만 조금 바꿔서 새로 오픈을 했다. 검색을 해보니 봉천역에 있던 두껍이맛집과 같은 식당인 것 같은데 이전을 한 것 같기도 하다. 지하1층으로 내려가는길 가게 규모가 꽤 큰데 관악산 등산하고 내려오시는 등산객 분들 술자리 하기에도 좋고 과행사하기에도 적절해 보인다. 메뉴판을 보면 식사류도 있고 곱창전골, 오리백숙, 오리로스, 오리주물럭도 보인다. 닭, 오리 요리를 잘 하시는 듯 닭볶음탕과 감자전으로 주문! 감자전 8,000원 쫀득하고 구수하다. 닭볶음탕 22,000원 우선 감자가 푸짐해서 좋고 국물은 맵거나 자극적이지는 않은 편이다. 낙성대 포석의 닭볶음탕(32,000원)과 계란후라이(서비스) 평일..
영등포 덕원 - 방치탕 중토막 약속 없는 주말 아침 영등포의 방치탕 전문 식당 덕원을 방문 기사(링크)에 의하면 1960년에 개업해서 이제 60년이 다 돼가는 노포이다. 2016년 11월 16일 수요미식회 92회에 방영이 된 집인데, 이 가게가 섭외가 됐다고 하니 의아해하는 신동엽! 한 술 더 떠서 10년 넘게 설득을 해왔다는 남희석! 주차장도 없고 손님들 불편할까봐 방송 출연을 고사하던 주인 아주머니를 감기가 심하게 걸린 작가가 기침해가며 네 시간동안 설득해서 섭외했다고.. 애주가 신동엽도 즐겨 찾는다는 그 집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찾아가다보면 아마 보게 될 영등포 기계공구 상가의 모습들 주말이라 매우 한산하다. 건너편에 보이는 '방치탕'이라고 적힌 노란 간판 빈틈없는 가게 외관 영업 중이 아닌 줄 알았지만 창문도 살짝 ..
낙성대의 밥집들(1) 그 동안 낙성대 주변에서 든든하고 만족스러운 한 끼를 제공해준 고마운 밥집들을 기억나는 순서대로 정리! 대체로 가성비와 친절은 기본이고, 혼밥에도 부담없는 식당들이다. 1. 덕이네 (서울 관악구 행운1길 31)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을 듯한, 동네 단골들이 주로 찾는 진정한 밥집. 모든 메뉴에 계란후라이와 김이 기본 제공되고, 작은 그릇에 조금씩 제공되는 반찬이 언제나 깔끔하다. (밥 추가 무료) 삼겹살정식 8,000원 혼밥러들에게 삼겹살을 제공하는 흔치 않은 메뉴. 삼겹살에 부추, 마늘, 상추, 김 등 알찬 구성이라 언제 먹어도 든든하다. 오삼불고기정식 7,000원 제육볶음이 식상한 혼밥러들에게 쫄깃한 오징어까지 선사하는 행복한 메뉴. 달고 매콤한 양념의 중독성이 이 세상..
낙성대 낙성기사식당 - 우거지소내장탕 낙성기사식당은 꼬꼬마 대학생 시절부터 선배들한테 자주 얻어먹던 밥집이었는데 입맛이 다양해지기도 했고, 샤로수길의 등장으로 한동안 뜸했다가 우거지소내장탕이라는 새로운 메뉴가 생긴 것을 알고 급방문 낙성대입구 주변, 잘 보이는 모퉁이 자리에 위치한 빨간 간판의 낙성기사식당 기사식당 답게 예전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불백전문이다. 건너편 강렬한 간판의 기절초풍왕순대와 마주보며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성업 중 얼마전까지만 해도 좌식 테이블이었던 것 같은데 입식 테이블 추세에 맞춰서 낙성기사식당도 다 입식테이블로 교체했다. 손님들은 무릎, 골반 관절에, 서빙하시는 분들은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좌식 테이블이라 최근 일년 동안 많은 식당(낙성대 전주관, 순천전통순대국, 기절초풍순대국 등)에서 교체가 된 것을 봤고,..
이수 훈감동 - 훈감텐동, 스페셜방배텐동 급선선해진 저녁, 가까운 선배의 추천을 받아서 체크해 두었던 이수 훈감동을 방문 이수역 주변 경문고등학교 건너편 조용한 골목길 어디에 위치해 있다.추천을 받지 않았으면 영원히 몰랐을 듯한 위치​ 가게 앞에 붙은 벽보?에는'훈감하다'가 '맛이 진하고 푸짐하다​'라는 뜻임을 알려주고 있다.훈감한 덮밥이기 때문에 훈감동!일본식 덮밥(돈부리)에 대한 설명과 다양한 덮밥의 종류는 링크를 참고.. 가게 안은 조용한데, 노란 조명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든다. 아마 튀김에 사용하는 듯한 커다란 냄비와 해표 식용유 ​몇 십년은 된 듯한 삼성선풍기 위에 일본어로 된 책이 올려져있는데가게의 전체적인 느낌은 한국적인 분위기가 조금 나는 일본식 한국식당 아래는 훈감동의 메뉴판​​​주력 메뉴로 보이는 텐동류 외에도 우니동..
대구 반야월 오리촌 - 생오리 주물럭 ​경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후 어떤 음식을 먹을지 애매한 상황에서 엄마의 추천으로 방문한 오리촌반야월서부장로교회가 보이는 골목길에 있다. ​작은 가게로 시작해서 확장 이전을 했다고 메뉴판에는 네 가지 오리 요리​숯불구이, 주물럭, 오리훈제, 백숙 ​백김치, 상추겉절이, 도토리묵, 찐 단호박, 꽈리고추무침 등등반찬 하나하나 깔끔하고 맛깔나서 다 손이 간다. 특히 국내산 배추로 직접 담근다는 백김치가 시원하게 맛있는데, 엄마의 말에 의하면 반찬 추가 요청에도 언제나 친절하게 리필을 해주신다고 오리촌의 생오리주물럭 大 44,000원​ 어느정도 익혀서 아주머니께서 먹으라고 할 때 먹으면 된다.​오리도 훌륭, 양념도 훌륭 ​안주로도 훌륭..올해 업계 최초로 16.7도로 출시했다는 금복주의 'New 맛있는 참' 소..
이수/남성 돈식당 - 냉동삼겹살과 간장버터계란밥 모소리에 이어 이수/남성역 사이의 고기집 탐방을 위해 돈식당을 방문 요즘 유행하는 냉동삼겹살집 답게 레트로 느낌의 외관 생돼지고기를 급냉해서 만든다고 하신다. 옛스러운 시계와 커브드 화면의 브라운관TV 그리고 아래 파란 공중전화 메뉴판에는 제주 오겹살과 삼겹살이 메인 메뉴이고 냉면, 된장찌개, 계란찜, 간장버터계란밥, 볶음밥 같은 식사류 알루미늄 호일 불판 숟가락과 나무젓가락. 둘 다 커버가 씌워져 있어서 좋다. 금속 쟁반에 담아져서 나오는 밑반찬 한 상 중독성 있는 콘샐러드 함께 구워먹으면 좋은 김치 상추, 깻잎, 고추 평범한 된장찌개 평범한 파무침 좋아하는 감자볶음과 옛날 소세지 마늘과 쌈장 21.0도 한라산 한 병 5,000원 이수/남성 돈식당의 냉동 삼겹살 2인분 (1인분 170g, 10,000원..
이수/남성 모소리 - 모소리살, 가오리살, 가로막살, 구멍살, 삼각살, 짜글이밥, 제주된장찌개 이수역과 남성역 사이 위치한 사당 모소리 이수역, 남성역과 가깝지만 사당동이고, 사당로에 있기 때문에 '사당' 모소리로 이름 붙인 것 같다. 깔끔한 간판에 주말 저녁이라 가게안은 북적북적 서울과 부산에 여러 지점이 있다. 사당 모소리의 메뉴판 특수부위를 주로 다루는게 삼각지의 삼각정과 대구 신천시장의 돗소리와 비슷하다. 모소리살과 가오리살에 대한 설명 참이슬 오리지널로 한 병 와사비와 젓갈같은 양념 삼각정 스타일로 연탄불과 철근 불판 노른자 올라간 양배추 샐러드 고소하고 달고 새콤한게 고기와 함께 먹기에 잘 어울린다. 모소리의 가로막살, 모소리살, 가오리살(왼쪽부터 오른쪽) 가격은 1인분 120g, 11,000원 메뉴와 담아오는 금속 접시, 불판 등등 다 비슷한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돗소리의 가격은 대..
돼지고기 특수부위에 대해(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늑간살, 뽈살, 끝살, 껍데기) 1. 항정살(모소리살): 돼지의 목에서 어깨 사이의 부위인데, 지방과 살의 마블링 때문에 천겹살이라고도 부른다.원래는 국물을 내는 재료였는데 도축업자들이 구워먹다가 식당 메뉴에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돼지 한 마리에 한 근이 채 나오지 않아서 대체로 삼겹살보다 비싼 대표적인 돼지고기 특수부위.삼각지 삼각정의 항정살(모소리살) 1인분 16,000원(120g) 2. 가브리살(가오리살): 돼지고기에서 목살과 등심을 연결하는 부위. 돼지 한 마리에 약 200~450g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 부위이다. 정식 명칭은 '등심덧살'이며, '등겹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기의 이름은 일본어로 '뒤집어쓰다'라는 뜻인 '가부루(かぶる)'에서 유래되었다.항정살과 비슷한 맛이 나지만, 가브리살은 진한 선홍색을 띄어 연한 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