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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버티고개 브레라 - 지오반니 피자, 라자냐, 페투치니 파스타 친구들의 추천으로 알고만 있다가 여유로운 평일에 방문한 브레라 버티고개역 1번출구로 나와서 뒤로 돌면 요런 압도적인 경치가 보이는데 바로 앞에 건물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요런 가게가 있다. 브레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미술관 이름 브레라에서 따온건가 싶은 이런저런 스티커들 혼자서 편하게 드세요 문구가 제일 먼저 보인다. 외관과 같이 내부도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했고 창문가 느낌이 좋은데 분위기가 깔끔하고 편안하다. 사람 없는 시간대여서 그런지 몰라도. 아래는 2020년 2월말 브레라의 메뉴판 식전빵이 나오는데 먹어본 가장 거친 식감의 빵이어서 입천장까질 각오하고 먹어야겠다. 첫번째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Giovanni 피자 19,900원 프로슈토와 치즈, 체리 토마토가 올라간 얇은 피자 비슷하게 먹..
마포/신촌 연남서식당 - 서서 먹는 연탄갈비 신촌역과 서강대역 사이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연남서식당을 방문 사실 지난해 가을쯤에 첫방문했다가 엄청난 웨이팅 + 재료 소진으로 실패했던 식당.. "1953년 마포구 살림집 마당에서 창업주 이성칠씨가 대포집을 개업"했고, "1979년 구청 공무원에 의해 연남서식당으로 상호명이 등록"되었다. 그리고 재개발 등으로 여러번 자리를 옮겨다니다가 2004년 현재 위치에 정착했다고 한다. 간판에도 나와 있듯이 60년 전통인데 더 정확히는 67년 정도여서 70년이 다 되어가는 노포이고,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오후 세시가 다 돼가는 시간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유명 식당답게 포스있는 외관 미리 알아본대로 김치와 햇반을 구입하러 가까운 슈퍼로.. 조용한 슈퍼에 들어가면 연남서식당 손님들을 위한 코..
홍대 담벼락 - 북성로식 우동, 불고기와 납작만두 아주 가끔 가는 홍대에서 대구 음식들을 파는 술집을 우연히 발견해서 기억해 놨다가 방문 술맛날 것 같은 아담한 외관이다. 하나하나 좋아하는 대구 대표 음식 다 아는 음식들이구만.. 살짝 반지하 느낌이라 몇 계단 내려가 있는 자리들 홍대 담벼락의 메뉴판 대구 음식 먹으려면 술도 대구 소주로? 맛있는 참 소주 대구의 (주)금복주에서 만드는 17도 소주이다. 냄비우동 5,000원 탄수화물과 칼칼한 국물이 함께 하는 좋은 소주 안주! 북성로 연탄불고기 12,000원 바로 이전 글인 북성로 태능집 (https://eatch.net/568)의 불고기와 비교하면 매콤한 고추와 마늘이 올라가 있어서 좋다. 태우듯이 구운 불고기의 맛이야 엄청난 차이는 없지만 사진을 보니 굽는 스킬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것 같고 담벼락..
마포 성산 더 평양 - 평양냉면, 평양손만두, 평양온반 마포구 성산동 조용한 길에 위치한 더 평양. 개그맨이자 사업가인 주병진씨가 운영한다는 식당인데 딱히 포스터가 있다든가 가게에 계시지는 않는 것 같다.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주차도 가능하고. 더 평양의 메뉴판 깔끔한 가게 내부 깔끔한 밑반찬 더 평양의 평양냉면 12,000원 정갈하게 올라간 고명 치워보면 메밀껍질이 살짝씩 보이는 메밀면 깨끗하게 맛있다. 역시 아쉬운 듯 하면서 중독성 있는 육수가 평양냉면의 매력이 아닐까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필동면옥, 을지면옥, 우래옥, 을밀대 아래 (여의도) 정인면옥 위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평양손만두 반접시 7,000원 예쁘게 빚어졌는데 양을 조절하기 위해 적당히 곁들이기 좋은 메뉴인 듯 하고 평양온반 13,000원 궁금해서 시켜본 메뉴인데 구성이 재밌다. 고명..
마포/공덕 능라도 - 평양냉면 평일 오후 공덕역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능라도를 방문 판교에 본점이 있는 평양식 요리 전문점이다. 능라도는 평양을 흐르는 대동강에 위치한 하중도이고, 잠깐 검색해보니 가게 이름을 '능라'로 출발했다가 2015년 말경 '능라도'로 변경된 것 같다. 시원하게 높은 천장에 널찍한 내부 모임을 위한 방도 있다. 연말 송년회 모임에 좋아보이고 식기류와 양념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가게의 수준을 높이는 것 같다. 종류도 간장, 식초, 고춧가루, 겨자 등 다양하다. 능라도의 메뉴판 어복쟁반, 냉면, 접시만두, 수육 등 이북음식이 많다. 보통 평양냉면 전문점에서는 육수와 면수 중 하나를 내어주시는데 능라도에서는 면수를 내어주신다. 쌀쌀한 날씨에 평소보다 더 반가운 뜨거운 면수. 참고로 우래옥..
독립문역 대성집 - 도가니탕 건강검진을 위해 서대문역을 왔다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성집을 가기 위해 독립문역으로 이동 독립문은 1897년에 완공되었고,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따서 만들어졌다. 길을 내기 위해 원래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했고, 독립문이전비를 세웠다. 공부는 이정도로 하고.. 바로 앞에 위치한 대성집을 방문! 서울에서 도가니탕으로는 가장 유명한 식당이 아닐까. 오전 11시가 되지 않은 시간인데 몇 테이블 손님이 있고, 또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다. 독립문역 대성집 메뉴판 가게 현관 앞에 친절하게 붙어 있는 메뉴판 '메뉴판'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이는 듯 하지만 차림상이라는 우리말도 좋은 것 같다. 벌써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직원분들 맞춰입으신 옷과 모자가 왠지 식당의 수준을 높여주는 듯 한데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손가락 ..
종로 이문설농탕 - 보통, 특 설농탕 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맞아 종로 이문설농탕을 방문 종각역과 안국역 사이에 있다. 종각역을 지나 오른쪽으로 꺾으면 보이는 어수선한 골목길을 지나서 이문 설농탕이 보인다. 1904년 개업해서 2019년 기준 영업 115년이 된 대한민국 최장수 설렁탕 전문점이다. 별개로 상표 등록 상으로는 1969년 등록된 을지로 '우래옥'이 가장 오래된 식당 상표이다. 을지로 우래옥 - https://eatch.net/295 개업은 '이문옥'으로 했다가 일제강점기 '이문식당'이 되었다가 다시 '이문설농탕'으로 변경해서 현재에 이른다고 우래옥 본점 이후 가장 화려한 현관 가게 내부는 사각형 공간에 나무 테이블이 왼쪽에 가득하고 오른쪽으로는 모임하기 좋아보이는 방도 있다. 오래된 어항 위로 보이는 메뉴판 일본에서도 많이들 찾..
망원/서교 설고기집 - 등심, 안심, 주물럭 저녁 6시가 되기도 전에 이미 어둑해지는 초겨울 급 쌀쌀해진 날씨에 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서교동 설고기집으로! 빈공간 가득 붙은 스티커들 명확한 영업시간 확인 후 입장. 아마 이 날의 첫 손님인 것 같다. 한쪽 구석은 정육점이고 그 뒤로는 따로 보관되고 있는 각종 부위들 망원/서교 설고기집 메뉴판 메인 메뉴판이 있고, 주방 앞에는 주류 메뉴와 김치찌개 메뉴가 있다. 그리고 외부 주류 반입(콜키지) 금액도 나와 있다. 우선 등심 하나 안심 하나! 무생채와 부추무침, 그리고 갓김치인지 열무김치인지.. 밑반찬! 각자 짭짤하고 시원하면서 손이 자꾸 가게 한다. 역시 간결하게 소금만 인당 하나씩 기름 넣은 마늘도 숯불에 올려주고 소주 한 병까지 고기맞이 준비 완료 설고기집의 등심과 안심 각 1인분 (1인분 20..
합정 빠넬로 - 블랙 트러플 따야린, 부라따 피자 주말 아침을 스킵한 상태에서 한식이나 전골 등 여러 후보를 제치고 선택한 빠넬로 합정역 5번 출구쪽 골목 안에 위치해 있다. 건물 모퉁이 위치에 왠지 고급스럽고 견고한(?) 외관 VERA PIZZA Napoletana 마크가 있는데 웹사이트에 의하면 나폴리 피자 협회의 인증을 받았다 정도인 것 같다. 제대로 된 나폴리식 피자를 만든다는 인증. 552는 인증번호인가 싶고. 참고 - https://www.pizzanapoletana.org/en/ 합정 빠넬로의 메뉴판 다양한 피자와 파스타 종류가 있다. 주문 후 가게를 둘러보니 여러 음식 관련 책들과 와인들이 진열되어 있다. 잠시 인스턴트 독서를ㅋㅋ 요약하면 혀의 각각 맛을 느끼는 부분이 구분되어 있다고 알려지게 된 과정과 실제로 그렇지는 않다는 말 어릴 때..
삼각지 삼각정 - 목살, 가브리살, 이겹살 강북에서, 강남에서 오는 사람들이 삼각지에서 모이기로 한 날 삼각지 몽탄의 대기가 엄청나서 포기하고 삼각정으로 급하게 변경! 삼각지 몽탄 - https://eatch.net/343 몽탄은 다행히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가보긴 했지만 한시간 넘게 줄을 서야되나 싶고 자신도 없다. 삼각정은 지난 1월 첫방문 https://eatch.net/298 그리고 지난 3월 재방문 https://eatch.net/353 이후로 오랜만인 것 같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데 대기가 길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역시나 모소리살이 없다. 삼각지 삼각정의 메뉴판 지난 1월과 비교해서 가격 차이가 없다. 지난 1월에 찍은 메뉴판인데 가격은 차이가 없는데 그램수가 변동이 잦아서 헷갈릴 수 있겠다. 이겹살은 120g에 1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