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서 먹었던 북해도식 양고기에 감동하고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찾아간 성산동 라무진 본점
대기실에는 파란 리본도 세 개 달려있고
평일 6시 이전 도착 가능할 경우에만 예약을 받는다는 안내문과 징기스칸 프렌치랙에 대한 소개도 잇다.
10분 정도 대기 후 입장하니
둥글게 바에 둘러 앉아서 먹는 구조이다.
삿포로의 다루마 6.4와 비슷하지만, 왠지 성산 라무진이 더 조용하고 품격있는 분위기
징기스칸 프렌치렉, 양갈비, 양고기, 오뎅탕, 마늘밥 정도로 간단한 메뉴 구성
마늘밥은 한정 판매라 주문 불가능하다고..
징기스칸 양갈비 2인분과
삿포로 탭이 보여서 삿포로로 주문!
위생적인 젓가락
기본으로 나오는 새콤한 채소 절임
고추와 소금
간장에 고추 조금 넣어주고
이리저리 찍은 징기스칸 양갈비 2인분 (1인분 27,000원)
어깨 갈비뼈에 붙은 연한 살코기 부분이라고 한다.
양갈비와 함께 과일, 채소, 버섯 바구니를 갖다놓고
불판에 예쁘게 올려서 구워주신다.
몇 번을 봐도 흐뭇한 광경..
적당히 익어갈 때 쯤에
삿포로 생맥 한 잔(8,000원) 시켜서
시원하게 한 모금
다 구워지니 먹기 좋게 모아주신다.
고추올려서 먼저 한 입
고기가 다 익고나면 숙주까지 올려서 구워주시고
오른쪽에는 양갈비의 기름과 함께 맛있게 익어가는 대파와
왼쪽은 마늘과 버섯
직원분이 말씀해주시는대로 숙주와 함께 간장에 찍어서 맛있게 흡입하다보니
어느새 엔젤링 만들면서 사라져가는 삿포로
※ 맥주 엔젤링에 대해
사실 엔젤링(Angel Ring)은 마케팅용 용어이고 사실은 레이싱(Lacing)이다.
이 맥주 거품 띠는 맥주잔이 깨끗하고 잘 건조되었을 때 잘 생기기 때문에, 맥주의 신선도나 품질이 아니라 맥주잔의 청결도를 판단하는데에 사용하는게 맞다고 한다. (참고)
맛있게 먹고 나와서 바로 앞에 보이는 '한술'
자리가 없고 떠들썩한 분위기인데 궁금해지고
그 옆에는 대한민국 대중음악 감상주점이라는 '어떤날'이라는 술집도 있다.
조용하고 분위기 있게 징기스칸 양갈비와 삿포로 맥주를
성산 라무진 본점
영업시간: 17:00 - 23:00 (일요일 휴무)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