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역 주변 최희성 고려왕족발 건너편에 위치한 녹두아씨
2년 전 쯤 한창 자주 찾다가 뜸해졌었는데 오랜만에 막걸리 한 잔하려다 생각나서 방문
아담한 가게에 아주머니 혼자서 영업 중이시다.
100% 녹두를 사용한다는 녹두아씨 빈대떡
녹두아씨의 메뉴판
대체로 7,000원 정도로 저렴한 전 종류가 많고 모듬전, 깻잎전, 동태전 등 만원대 전들도 있다.
자리에 앉으면 내어주시는 기본찬
예전에도 지평 막걸리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지평막걸리 먼저 한 병 주문
도수는 5도 정도로 일반적인 막걸리 도수 6도 정도에 비해 조금 낮은 편이다.
술과 잔이 잘 어울리는 왠지 기분 좋은 사진 한 컷
녹두아씨의 고기김치전 7,000원
철판에 구워서 바로 나무 받침 위에 올려서 갖다주시는데 보통 그릇에 담아주는 것 보다 보기도 좋고 따뜻함도 오래 유지돼서 좋다.
김치가 가득한데 고기까지 들어있어서 매콤하게 맛있다.
김치전에 고기가 든 건 처음 먹어보는 듯
비교를 위해 서울 장수막걸리도 한 병 주문
지평막걸리는 4,000원이고 장수막걸리는 3,000원이다.
도수는 장수막걸리가 1도 높아서 6도인데 좀 더 깨끗한 느낌이고 지평막걸리는 부유물이 조금씩 보이고 살짝 텁텁한 느낌
하지만 눈감고 구분하기는 2회 중 한 번만 맞춰서 실패!
녹두아씨의 해물녹두빈대떡 7,000원
녹두 100%를 사용한다고 하시는데 흐물흐물한 식감이 좀 아쉽다.
개인적인 평가로는
제주 우진해장국의 녹두빈대떡(15,000원)보다 한 수 아래
마포 을밀대의 녹두전(9,000원)보다 두 수 아래라는 생각..
녹두아씨의 감자전 7,000원
감자 크기를 다양하게 해서 식감도 아삭하고 좋다.
배가 불러서 소주로 변경하고 3,000원짜리 라면을 마지막으로 2차로 이동..
아주머니가 정감있고 친절하시고, 다양한 전을 저렴하게 먹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
봉천 녹두아씨
영업시간: 미확인
서울 관악구 청룡길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