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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입구/낙성대 와돈 - 제육쌈밥 서울대입구와 낙성대역 사이에 남부순환로 뒷길에 와돈이 있다. 삼겹살 등 고기류만 팔 것 같은 식당에 생선류와 여러 식사도 파는데 제육쌈밥이 특히 맛깔나다. 와돈의 제육쌈밥 8,000원 제육이 맵기보다는 달달한 편인데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다. 혼자 가도 언제나 직접 하시는 듯한 5찬을 내어주시는데 하나하나 맛있어서 손이 가고 함께 나오는 국은 콩나물국이 자주 나오는 것 같은데 매번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그다음 방문에는 미역국이 나왔다. 똑같이 5찬 챙겨주시는데 감자조림이며 오이소박이며 겉절이며 콩나물무침이며 하나하나 좋아하는 반찬들.. 주인 내외는 항상 친절하신데 혼자 먹어도 쌈채소를 아낌없이 빽빽하게 챙겨주신다. 쌈채소를 빼면 7,000원짜리 제육백반이 되고, 쌈채소를 넣으면 8,000원짜리 제육..
이수/남성 원조부안집 - 육즙목살, 껍데기, 10분밥 이수와 남성역 사이에 위치한 원조부안집 요즘 이주변에서 가장 맛있는 목살을 파는 식당인 것 같다. 가는길에 원조부안집 건너편에 보이는 힙한 간판 어두울때만 와서 몰랐는데 직영 2호점이라고 원조부안집에서는 첫주문에 1인분씩 주문이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항상 그렇듯 육즙목살 2인분 원조부안집의 육즙목살 2인분 (1인분 12,000원/180g) 왠지 양이 좀 줄어든 것 같기도 한데 지난해 말에 먹은 육즙목살 2인분은 아래와 같고 올해 1월에는 이렇게 접시 가득차는 느낌이 있었는데 느낌인지 왠지 살짝 부족한 느낌이다. 그래도 좀 덜 바쁜 시간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직접 구워주시기도 하는데 맛은 여전하다. 그냥 목살이 아니라 육즙목살이라고 적어도 아무 불만이 없다. 구워주시다가 한 점씩 불판 옆으..
서울대입구/낙성대 사시사철 흑염소오리 - 능이오리백숙 코로나 바이러스로 흉흉한 시기에 친구들과 보양식을 찾아 집 가까운 식당으로! 든든하게 한 끼하고 싶을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식당이다. 사시사철 흑염소오리 메뉴판 다른 메뉴는 그대로인데 봄동무침이 새로 나왔다. 유난히 맛있어서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던 반찬 보리밥에 자박한 된장 넣고 비벼 먹으면 더 맛있을 듯한! 능이오리백숙 60,000원 포스있게 묵직한 한 그릇 까맣게 올라간건 능이버섯이다. 금방 사장님이 오셔서 능이버섯도 먹기 좋게 썰어주시고 대파와 부추도 올려주신다. 능이버섯함께 오리를 떠먹다보면 남자 셋이서 먹기에도 양이 푸짐한데 이 죽이 포함이라 배가 빵빵해진다. 넷이서 먹으면 좋을 양 여러번 먹었지만 누룽지 고소한게 특히 맛있었던 이 날의 죽.. 특별히 서비스로 주신 귤 점수를 매긴다면 이..
여의도 무끼 - 보리굴비정식 주말 점심 한산한 여의도 누가 봐도 증권가 건물 골목따라 걸어들어가면 건물 지하에 위치한 무끼 건물 외관에 표시가 눈에 띄지 않아서 찾기가 어렵다. 일본식 가게 느낌의 조용한 가게 내부 미리 예약을 해놔서 반찬이 깔려 있다. 맛있어 보이는 밑반찬 김도 맛있었고 명란젓이 참기름 고소하게 뿌려서 특히 맛있다. 밥도둑.. 28,000원짜리 보리굴비 정식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짭짤하고 기름진게 금방 한 솥밥과 함께 먹기에 너무 맛있다. 간장 찍은 김에 명란젓과 함께 한 입 녹차물에 얼음 넣고 밥 담궈서 한 입 너무 맛있다. 여름에 먹으면 더 맛있겠다. 마무리는 역시 아아로 비싼 밥 + 처음 먹어본 음식 사주는 고마운 친구
봉천 녹두아씨 - 해물파전, 고기김치전, 모듬전, 라면 비오는 평일 밤 후배들과 함께 녹두아씨를 방문. 봉천역 근처 최희성 왕족발, 남도포장마차 등등 단골 맛집이 많은 골목에 작게 자리잡고 있다. 100% 녹두를 사용한다는 녹두아씨 빈대떡 최근 몇년은 매년 겨울 굴전을 여기서 먹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과연? 봉천 녹두아씨의 메뉴판 언제와도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작년 봄 방문과 비교해보니 대체로 1,000원-2,000원씩 인상이 있었다. 아래는 작년 3월경 메뉴판 우선 장수생막걸리와 지평생막걸리 하나씩 갖다놓고 심심풀이로 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첫 한 잔은 성공, 그 뒤는 모두 실패 ㅋㅋ 갈 길이 멀다. 녹두아씨 해물파전 9,000원 굴전을 주문했다가 굴이 떨어져서 못주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해물파전에 남은 굴을 다 넣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
여의도 대동문 - 어복쟁반, 김치말이밥, 평양냉면 평일 저녁, 여의도의 오래된 식당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대동문 여의도역 5번 출구 여의도 우체국 뒷쪽 백상빌딩 2층에 위치해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다양한 이북식 음식들 여의도 대동문의 현관 잠깐 검색해보니 블루리본서베이(링크) 홈페이지에 의하면 1985년 개업해서 35년이 다 돼가는 노포 간판에는 대동문이 평양에 위치한 국보문화재라는 표시가 있다. 아직 직장인들 퇴근 시간인 6시가 되기전이라 한산한 가게 자리가 꽤 많은데 그냥 앉아도 되나 여쭤보니 대부분 예약석이다. 한쪽 벽에는 어복쟁반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있고, 또 한쪽에는 얼음슬러시 소주에 대한 설명이.. 저작권까지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여의도 대동문의 메뉴판 먼저 나온 메뉴는 대동문 어복쟁반 49,000원 (2인) 주전자로 육수..
서울대입구/봉천 신기루황소곱창 - 모듬곱창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후배와 급만나기로 하고 후배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신기루 황소곱창으로!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가장 가깝다. 2017년 이전 후에도 여전히 포스있는 간판이다. 신기루 황소곱창의 메뉴판 저렴한 가격이 신기루 황소곱창의 가장 큰 장점인데, 둘이서 방문한다면 '모듬 한 판'으로 시키면 가장 적절할 듯 미역국, 양배추, 양파 마늘 등 밑반찬과 여기저기 다니지 않아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테이블에 붙은 병따개 모듬곱창구이 2인분 24,000원 (400g) 노릇하게 익어가는 막창, 염통, 곱창 등 저렴한 가격에 테이블이 20여 개 정도로 많은데도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부지런하게 신경써주신다. 역시 곱창을 먹은 후에는 계란후라이 올려서 나오는 볶음밥(3,000원)으로 마무리 모듬곱창 24,0..
서울대입구/샤로수길 안녕부산 - 돼지곰탕 쌀쌀한 요즘 든든한 한 끼를 위해 샤로수길 한복판에 새로 생긴 안녕부산을 방문! 안녕부산의 메뉴판 가게 앞에 메뉴와 가격을 공개해 놓았는데 손님들이나 가게 모두를 위해 좋은 것 같다. 사실 메뉴 하나하나가 좋아하기도 하고 궁금한 메뉴이지만 우선 첫번째 메뉴부터 먹어보는걸로 가게 안은 대체로 나무를 사용해서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 쌀밥에 곰탕 한 그릇 먹기에 딱 좋아보이는 밑반찬 안녕부산의 돼지곰탕 8,000원 주문하고 몇분이 안돼서 바로 나오는데 국물이 너무 뜨겁지 않아서 좋다. 아마 비슷한 음식으로는 합정 옥동식 돼지곰탕 (특 14,000원/보통 8,000원) (합정 옥동식 - https://eatch.net/151) 합정역 골목길 안에 위치한 옥동식의 돼지곰탕과 음식뿐만 아니라 가격과 그릇까지도 거의..
서울대입구/낙성대 봉천동 양대창 - 소막창, 대창, 특양, 양볶음밥 서울대입구 1, 2번 출구 방향 새로 생긴 양대창집, 봉천동 양대창 이제는 새롭지도 않은 레트로 느낌의 외관인데 왠지 좋다. 가게 내부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다섯개 정도 왼쪽 같은 4인석 세 개 테이블, 6인석이 두 개 있다. 하 벌써 2020년이라니 서울대입구/낙성대 봉천동 양대창 메뉴판 알록달록한 메뉴판에 궁금한 메뉴들이 한가득 우선 추천하는대로 대창, 막창, 특양 하나씩! 먼저 깔리는 기본찬 당근, 배추 채소 좋고 과일 들어가서 달짝한 동치미 좋고 마카로니는 느끼한게 살짝 아쉽 화력 좋은 숯불 들어오고 봉천동 양대창 소막창, 대창, 특양 각 1인분 (1인분 120, 160, 120g 1만원) 왼쪽 아래 소막창 오른쪽 아래 대창 위쪽이 특양이다. 대창과 막창부터 노릇하게 구워서 한 입 소막창 고소하다...
서울대입구/낙성대 사시사철 흑염소오리 - 오리 바베큐 (신메뉴) 가까운 식당 중 가장 좋아하는 식당 중 하나인 능이백숙집에 신메뉴가 생겼다. 행사 시간은 훌쩍 지나서 플래카드도 사라지고 할인도 없지만! 신메뉴가 궁금해서 방문! 항상 깔리던 백김치 대신 섞박지가 나왔고 다른 밑반찬은 비슷하다. 섞박지는 무의 아린 맛이 강해서 한입만.. 쌀쌀한 날씨에 역시 능이오리백숙이 땡기지만 신메뉴 오리바베큐로! 오리바베큐 2인 (1인분 15,000원) 부추무침도 같이 나오는데 새콤하니 맛있어서 자박한 된장에 밥 비벼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항상 백숙은 휴대용 버너에 올려주셔서 몰랐는데 수냉식(?) 불판이 있었다. 종로 미갈매기살 가게에서 쓴다는 물을 데펴서 사용하는 불판 불판에 그을음이 안생기는 장점이 있긴한데 생각보다 불이 강하지는 않다. 워낙 잘 타는 갈매기살을 뒤집어 엎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