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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Bánh Mỳ Trâm - Banh my an dia du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노이를 방문 아침 식사할 곳을 찾아 하염없이 길을 걷다가 은근 현지인 맛집으로 보이는 식당을 발견 한국에 와서 보니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하노이편에 나왔던 집이라고! 가게 이름이 Bánh Mỳ Trâm이다. 가게 앞에 다닥다닥 앉아서 식사 중인 손님들 메뉴판 두번째 메뉴로 주문! 아마 스프와 함께 먹는 세번째 메뉴 Sot vang이 더 유명한 듯 하다. 전형적인 베트남 하노이의 식당 앞 테이블 먼저 나온 우유 한 잔 (10,000동, 500원) 한국의 우유와는 다르게 아래에 깔린 연유? 우유? 덩어리를 섞어서 먹어야 되고, 얼음을 함께 준다. 잘 섞이지 않아서 그냥 먹은걸로 기억이 금방 따라 나온 음식 Banh my an dia du (45,000동, 약 2,300원) 빵과 함께 계..
하노이 Bò Nướng Xuân Xuân 47 Mã Mây - 베트남식 BBQ 구이 하노이 호안끼엠 윗쪽 여행자거리 'Phố Mã Mây'를 걷다보면 주말이라 그런지 길거리 공연도 하고 있고 외국인들은 몰려다니거나 길거리에 앉아서 맥주와 함께 선선한 저녁 시간대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슷하게 베트남식 BBQ 구이를 파는 식당들이 보이는데, 지난번 여행에서도 만족스럽게 먹었던 가게인 Bò Nướng Xuân Xuân 47 Mã Mây를 방문 잠시 베트남어 공부를 해보면.. Bò(보)는 '소(고기)', Nướng(느엉)은 '불에 굽다, 익히다', Xuân은 '봄'이란 뜻이다. Mã Mây 거리 47번지에 있는 소고기 구이집 봄봄 정도인가 싶은 상호 이런 플라스틱 테이블에 앉아서 불판에 각종 고기와 채소를 구워먹는 베트남식 BBQ 식당이다. 메뉴판 맨처음 나오는 소고기 스테이크는 1..
하노이 Cơm Rang Đức Hạnh - 소고기 볶음쌀국수 ​하노이의 호안끼엠 윗쪽으로 야시장과 여행자거리가 있는데야시장에는 다양한 ​군것질거리도 팔고있고 한국인이 많이 와서인지 한국음식이 유행인지 떡볶이와 오뎅도 팔고 있다.​ 여행자거리에 접어들면 여행자들도 길가에 앉아서 음식을 즐기고 있고​ 현지인들도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또 과일 파는 아주머니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맥주는 대부분 한 병에 1,000원에서 1,500원 사이​ 반쎄오, 소고기 쌀국수, 분짜는 대충 1,700원에서 2,250원 정도​ 소고기 볶음쌀국수를 먹을 곳을 찾다가 서양 관광객 커플이 앉​는 곳이 눈에 띄어서 옆에 바로 착석 간판에서 가게 이름을 찾기가 어려운데 주소로 검색해보니 "Cơm Rang Đức Hạnh"인 듯 하다.​김밥천국같이 ​메뉴..
하노이 미가떤 24(Mỳ gà tần 24) - 베트남식 닭고기 국수(Vietnam Chicken Noodle) ​하노이 야시장 근처 항보(Hàng Bồ)거리를 걷다가 사거리 모퉁이에 사람들이 앉아서 뭔가 맛있게 먹는게 보여서 궁금해졌다.해가 질 무렵에 길가 모퉁이에 가게가 차려지는데 가게 이름이 Mỳ Gà Tần 24 이다.베트남어 Mỳ(Mì)는 그 첫 번째 뜻은 '국수'이고, 두 번째 뜻은 반미에서 쓰이는 것처럼 '빵'이다. Gà는 닭(고기), Tần는 삶다, 찌다 라는 뜻이어서, 결국 Mỳ gà tần(미가떤)은 베트남식의 삼계탕 국수 혹은 닭찜 국수 정도가 될 것 같다.근데 그 면으로 인스턴트 라면이 들어간다. ​닭고기와 채소, 내장 같아보이는 걸 미리 담아 놓고데치듯이 살짝 익힌 정도의 면을 올리고 육수를 부어서 나가는 음식 기본은 닭고기만 들어가고 내장이나 삶은 계란 등등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것 같..
하노이 Bánh xèo, Nem cuốn - 반쎄오 한국에서도 먹고 싶었지만 못먹어봤던 반쎄오를 이번 하노이 여행에서는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딱히 어디로 가야할지 계획은 없었다.​하노이 야시장 근처에서 길을 걷다가 반쎄오가 눈에 띄어서 그냥 먹어보기로 했다.가게 이름이 음식 이름 그대로 매우 정직하다.하노이 길거리를 다녀보니 아직 하노이는 광고나 마케팅, 브랜드 같은 것들은 많이 발달되지 않은 것 같다.광고판도 흔히 보기 힘들다.우리나라로 치면 이정도 느낌.. ​하노이 할매 한 분이 매우 안정된 자세로 그리고 바쁘게 반쎄오를 굽고 계시는데우리나라로 치면 할매네 빈대떡집 정도 느낌이다.속초 중앙시장에서 감자전, 메밀전을 굽고 계시던 한국의 할매들이 생각나는데기량을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하노이 할매가 시간당 생산량은 훨씬 뛰어나신 듯대신 속초시장의 할매들은 손님..
하노이 반미25 - 반미와 하노이 비어 ​하노이 길거리를 걸어 다니다 보면 이렇게 바게뜨 빵을 걸어놓고 길에서 반미를 파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반미(Banh Mi)는 베트남식 바게트(baguette)를 반으로 가른 후 버터나 소스를 바르고 고기와 채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총칭한다.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랑스 식민 시대(1883~1945)를 거치면서 프랑스 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식 바게트에 고유의 식재료로 속을 채워 먹기 시작하면서 발전한 것으로 보이는 일종의 퓨전(fusion) 요리이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노점이나 가판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서 선정한 에 꼽힐 정도로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하노이 분짜 타 - 분짜와 스프링롤 이번 여행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짜를 한 번은 먹어야지 했었는데추천을 받아서 찾게 된 분짜 타(Bun Cha Ta)호암끼엠 윗쪽 하노이 여행자거리 끝자락쯤에 있다. 평범한 가게 외관두 번을 지나쳤는데 항상 서양인이 가게 앞에 있었고 가게 안에도 서양인만 있다. 영업시간 나와있고, 그 아래는 너무 맛있어서 고개를 들지 못하고 드시는 모델분​.. 많이 걷다보니 생각할 여력이 없어서 추천 메뉴인 분짜 타 풀옵션으로 주문!​ 다진 마늘과 고추 먼저 갖다주시고​다음은 상추, 고수 등 채소​와분(Bún)이라고 부르는 ​얇은 쌀국수면이 빠르게 나온다.​ ​조금 더 기다리면 한국에서는 주로 짜조라고 부르는 스프링롤북부지방인 하노이에서는 넴이라고 하는데, 남부인 호찌민에서는 짜조라고 부른다고 한다. (링크) 마지..
하노이 분보남보 - 분보남보(비빔쌀국수)와 사이공맥주 ​3년전 하노이 여행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인 분보남보의 비빔쌀국수를 먹으러 다시 방문 ​분보남보는 항디에우 거리(Pho Hang Dieu)에 위치해 있다.Pho는 작은 골목, 거리, Hang은 상품, 물건, Dieu는 파이프(수도관)을 의미하는데, 거리마다 많이 파는 물건에 따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참고: 링크) ​길을 걷다보면 자주 마주치는 과일 파는 아주머니들 파란 간판의 가게 외관이 인상적인데 3년전 모습과 그대로인 것 같다.​ 면은 미리 담아놓고 고기는 바로바로 구워서 올려서 내어주시는 듯 하다.​ 가게 앞에 메뉴판이 꽂혀있어서 웨이팅하면서도 메뉴를 볼 수 있고​ 가게 안의 벽에도 메뉴판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다. 3년전과 똑같은 가격인 60,000VND(약 3,000원)​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