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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 (3) - 케리드 분화구, 굴포스, 그리고 게이시르 아이슬란드에서의 셋째날 아침 조식으로 아침을 시작 애초에 아이슬란드에 오면서 음식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안하기도 했지만 호텔 조식이라고 해봐야 별게 없다. 조식을 먹으면서 느낀 아이슬란드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하고 여유로운 아이슬란드 사람들이다. 조식을 신청을 했는지 안했는지 체크도 안한다. 다른 숙소에서도 마찬가지였고, 그냥 굿모닝 한마디만. 쾌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만족스러웠던 케플라비크의 Ásbrú 호텔. 이제 막 밝아지기 시작하는 아이슬란드의 아침. 현지시간으로 11시가 막 넘었다. 역시 공간 참 넓게 쓴다. 첫번째 목적지로 출발. 날이 흐리다. 그래도 지나다니는 곳 마다 자연 경관이 그림 오후 1시 정도에 첫번째 목적지인 케리드 분화구 (Kerið Crater). 참고로 영어 알파벳이 26개인 ..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Bæjarins Beztu Pylsur - 양고기 소세지 핫도그 아이슬란드에 간다면 꼭 먹는다는 핫도그를 먹기 위해 레이캬비크 중심가로 이동 분명 중심가인데 현지시간 토요일 오후 1시인데도 흐린 날씨 때문인지 항상 이런건지 사람이 별로 없다. 빨간 색의 외관이 눈에 띄는 핫도그 가게 정확한 이름은 'Bæjarins Beztu Pylsur'이고, 홈페이지를 보면 나름 역사도 있고, 여러 지점이 있기도 한 것 같다. 핫도그의 가격은 470kr로 한국돈으로 4,700원 정도이고, 음료는 260kr, 한국돈 2,600원 정도이다. Pylsa는 소시지를 뜻한다. 소시지는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오고, 맛은 무난하다. 양고기가 들어가는 소세지는 그 향이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 있겠지만 위에 올라가는 소스는 웬만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슬란드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이슬란드 여행기 (2) - 눈 덮힌 키르큐펠과 레이캬비크의 노포 식당 늦은 저녁 도착해서 첫날을 마무리하고 둘째날 일정을 시작 예상한대로 흐린 날씨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데 레이캬비크로 가면서 의외로 통행량이 많다. 현시시간으로 정오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해가 뜬지 얼마 안된 시간이다. 아이슬란드의 신호등. 신호등은 평범한데 길을 건너는 사람이 없다. 횡단보도도 대충대충 있는듯 없는듯. 점심은 아이슬란드에 가면 꼭 먹는다는 핫도그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한끼를 떼울 수 있다. 레이캬비크 Bæjarins Beztu Pylsur - https://eatch.net/556 가까운 곳에 레이캬비크 플리마켓이 있어서 가보니 토, 일요일 11시 - 17시 사이 운영되지만, 마침 연말이라 휴일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목적지인 키르큐펠(Kirkjufell)로 이동 ..
아이슬란드 여행기 (1) - 아이슬란드에서 과속은 절대 금물 (+오로라 영접) 한번도 가본적 없는 아이슬란드를 가기 위해 급티케팅한 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후배만 믿고 출발. 크리스마스 직후부터 시작해서 연말연시를 새로운 국가에서 보내게 되었다. 공항에서 쉽게 지나치기 힘든 주류 매장에서는 발렌타인 30년을 339달러에 팔고 있다. 발베니 12년산을 조금 할인된 가격인 7만원 초반대로 구입 대륙을 가로질러 환승지인 핀란드 헬싱키 공항으로 가는 중 비행시간은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나마 나았던 기내식인 잡채밥.. 이었지만 밥맛이 좋지 않아서 반은 남기고 헬싱키 공항 도착 샌드위치 하나로 북유럽의 무시무시한 물가를 먼저 체험! 한국에서 5,000~7,000원 정도 할 것 같은 샌드위치가 헬싱키에서는 10.5 유로, 한국돈으로 13,000원 정도에 팔고 있다. 드디어 아이슬란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