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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성로 태능집 - 북성로식 석쇠불고기와 우동 대구에서 ​1차로 맛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먹고, 2차로 새우 음식을 먹고, 북성로로 이동해서 불고기와 우동을 먹은 날 대구시청이 있기도 한, 대구의 중심지 중에서도 중심지를 보면 조선시대에 경상감영(조선 8도제 하에 경상도를 관할하던 감영, 현대의 도청과 같음)이 있었고,경상감영과 여러 관청들을 둘러싸는 대구읍성의 성벽이 현재의 동성로, 서성로, 남성로, 북성로를 따라 서 있었는데 둘레가 2,700m, 높이가 5m에 달했다고 한다.1906년, 대구군수 겸 경상북도 관찰사 서리였던 친일파 박중양이 대구읍성을 허물고, 그 자리에 4성로와 중앙로를 만들었다. (그림 참고: 동아일보) 좁게는 도로의 이름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각 도로를 따라 형성된 상권을 의미하는데동성로는 대구광역시의 최대 번화가인데, 나무위..
대구 신천시장 돗소리 - 갈매기살, 모소리살, 가오리살, 가운데살, 하양이밥, 돗껍딱 자주 찾는 블로그에서 발견하고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돗소리2018년 9월 수성시장역에 본점이 오픈했고, 2018년 11월 신천시장 먹자골목에 돗소리 직영점이 오픈했다.기본적으로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주력메뉴로 하는 점이 삼각지 삼각정과 비슷하다. 눈에 잘 띄고 깔끔한 외관돗은 제주도 방언으로 돼지를 가리키는데 돗소리라는 이름은 고깃집 이름으로 참 잘 지은것 같다.​ 오픈한지 몇 개월이 되지 않아서 깔끔해보이는 주방과 바쁘게 나오는 고기 접시들 한라산, 칭다오 등 다양한 주류 메뉴가 있고​​돗소리의 메뉴판가오리살 = 가브리살모소리살 = 항정살갈막살 = 갈매기살가운데살 = 늑간살돗껍딱 = 돼지 껍데기돗소리세트 = 가오리살 + 모소리살 + 갈막살정도인데 삼각정의 메뉴와 비교해보면 갈매기, 모소리(항정살), 가..
대구 팔공산 대성식육식당 - 팔공산 미나리 삼겹살 ​간만에 긴 연휴에 대구에 내려와서 친구들과 팔공산 등산을 하며 이제 엄연한(영어로는 undeniable) 아재임을 인증하고 기분 좋게 내려와서 찾아간 대성식육식당갓바위 정상에서 수십명의 등산객들이 열심히 절을 올리고 계시는데 ​ ​평생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라서.. ​이름부터 이미 신성한 느낌이 드는 갓바위는 머리에 갓을 쓴 듯한 모양이어서이고, 정식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다.나무위키에 의하면 "전국에 갓바위라는 바위나 마을이 너무나 많고, 유래나 전설도 대체적으로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경북 경산시 와촌면에 있는 팔공산 갓바위의 인지도가 전국구로 너무 높아서, 그나마 전라남도 목포시의 갓바위가 조금 알려졌을 뿐 나머지는 듣보잡이다."라고 하며 팔공산 갓바위가 갓갓바위임을 인정하고 있다..
숭실대입구/상도 아바디 - 평양냉면, 제육, 수육, 접시만두 숭실대입구에 생긴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이북음식 전문점 아바디 아바디는 북한말로 아버지라고 하는데 짧고 부르기 쉬워서 좋은 네이밍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게 외관 주차도 두어 대 정도 가능하다. 깔끔한 가게 안 분위기​ ​메뉴판을 보면 평양냉면이 대표메뉴이고 막국수, 어복쟁반, 수육 등등을 팔고 있다. 벌교꼬막무침은 좀 뜬금없긴 하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 ​앉으면 육수를 내어주시는데 1월 방문 때의 육수(위)보다 더 진하고 간간해졌다. 색깔을 봐도 그렇고 ​열무김치 등 깔리는 밑반찬 ​겨자와 식초 수육(돼지) 반접시 10,000원 반접시 메뉴가 있어서 감사하다. 필동면옥에는 수육 또는 제육의 반접시 메뉴가 없어졌는데, 수육 또는 제육 한접시 또는 둘 다 맛보고 싶으면 반반으로 주문해야한다. 필동면옥의 반..
속초 감자바우 - 감자옹심이와 오징어회국수 감자로 만든 음식은 대부분 좋아하지만 감자옹심이는 강원도에 가면 꼭 먹고 싶은 음식인데 그래서 찾아간 속초 감자바우~감자바우는 강원도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데 KBS 관련 홈페이지에서 작성한 '지역 감정과 별명'이라는 글을 보면 "남한에서 각 지방 출신들에게 별명이 있어서 서울 사람은 ‘뺀질이’, 충청도는 ‘멍청도’, 강원도는 ‘감자바위’, 전라도는 ‘깽깽이’, 경상도는 ‘보리문둥이’ 등으로 부르듯"이라는 내용이 있다. 여기서 좀 더 현지에 가깝게 발음하면 감자바우와 보리문디가 된다.기본적으로 강원도 사람들은 감자바우란 별명을 싫어한다고 하는데 식당이름이 감자바우인걸 보면 딱히 그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버스의 자리가 대부분 비어있는 속초의 시내버스서울에서는 잘 보기 힘든 ​풍경 속초 중앙로 한 블럭 뒤..
광화문 월향 - 문어숙회, 보리새우튀김, 술국효종갱, 이강주 등 결혼식으로 광화문에 간​ 김에 추천을 받아서 낮술하기 좋다는 월향을 방문! 서울의 중심답게 으리으리한 ​건물들 광화문역 6번 출구쪽 코리아나호텔 뒷길에 있는 작은 가게들​ 그리고 최근 방문했던 박찬일 셰프의 무국적 술집 '광화문 몽로' (https://dardao.tistory.com/292) 낮에 오니 디자인 관련 회사 같기도.. ​ 고급스러워보이는 한와담 한와담은 한우와 와인과 담소​라고 소고기나 다른 메뉴보다는 얼큰 곱창국수가 어떨지 궁금하다. ​ 걸어걸어 도착한 월향 ​ 가게 이름의 느낌처럼 어두운 색의 건물 외관 ​ 영업 시간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듯 하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다양한 술들​ ​직접 만들어서 파는 듯한 월향 막걸리 가게 안은 어두운 조명에 햇볕이 들고​ 10명 내외 단..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 결혼식 코스 요리 ​결혼식이 있어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 갔다가 평소 잘 먹기 힘든 스테이크 코스요리를 먹게 되어서 남겨보는 리뷰 글씨 빼곡한 코스 요리 메뉴​식대는 9만원대로 검색되는데 이 외에 식전빵과 와인도 한 잔 제공된다. 사워크림과 ​연어알이 올라간 훈제연어적당한 두께에 포크로 부드럽게 으깨지는데 샐러드와 함께 먹으면 에피타이저로 훌륭하다. ​호박씨와 휘핑크림이 올라간 단호박 수프훈제연어에 연어알을 올리고 단호박 수프에 호박씨를 올리고한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컨셉인듯 버섯 퓨레 위에 올라간 호주산 소​고기 꽃등심썬드라이드(햇볕에 말린) 토마토와 새송이 버섯, 브로콜리한 점씩 썰어서 와인과 함께 먹으니 잘 어울리는 듯 웨딩 국수국물이 적당히 얼큰하다.​ 클래식 갸토 바스크(Gateau Basque)와 바닐라&..
낙성대 야간얼큰우동 - 오돌치, 마늘백숙, 탕수육 ​월요일마다 하는 운동 후 뒷풀이를 위해 이동한 야간얼큰우동프랜차이즈이기도하고 특별한 맛집은 아니지만 메뉴 소개를 위해! 나올 때쯤 가게안 분위기​10시반쯤 들어갈 때는 빈 테이블이 몇 개 없이 북적북적 학생들이 자주 오는 술집답게 대체로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들​ 추가 메뉴들​ 후배가 첫 잔으로 준비한 훌륭했던 소맥.. 오치돌 15,000원오치돌이 뭔가했는데 오돌뼈 위에 치즈를 올린 메뉴였고..​다른 메뉴들과 비교하면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이 술집을 다시 찾은 이유였던 마늘백숙 (18,000원)가격에 비해 양도 나름 푸짐하고 육수도 소주 마시기에 훌륭하고​ 처음 나올때는 조금 싱거워서 졸이는 중​ 남자 여섯이서 국물을 퍼먹다보니 육수를 두 번이나 리필..리필할때마다 국물이 진해지고..
서울대입구 백산식당 - 냉동삼겹살과 볶음밥 ​샤로수길에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냉동삼겹살집 백산식당 외관부터 레트로 감성으로 잘 기획한 듯하고 비슷한 컨셉의 냉동삼겹살집인 망원 '행진'의 외관과 비교하면 대체로 느낌은 비슷한데 백산식당의 외관이 더 깔끔하다.​소주 콸콸 들어가는 가게 안 분위기​저게 몇 년도 선거여 백산식당의 메뉴판스페인산 급냉삼겹살이 170g이 9,000원이고 김치찌개 짜글이, 비빔국수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가 있다. ​푸짐하게 깔리는 밑반찬들 냉삼집이니까 파채는 기본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진미채 (마요네즈는 빼고) 계란말이와 게살샐러드와 조개젓이었나​ 시원하게 맛있었​던 열무김치와 배추김치 친구가 좋아한다는 소고기 들어간 기름진 미역국 급냉삼겹살 3인분 한접시가 1인분에 9,000원(170g)인데 접시를 포개서 3인분이 나..
방이 봉피양 - 돼지본갈비, 평양냉면, 한우양곰탕 ​궁금했던 봉피양의 평양냉면을 맛보러 방이점으로 지도에 검색을 해보면 굉장히 많은 봉피양 지점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지점따라 맛이 다르다거나 떨어진다는 평도 있는 것 같다. 식사 시간이 좀 지난 시간임에도 북적이는 가게​ 바로 앞에는 별관도 있고 ​ 장사가 너무나도 잘 되는지 가까운 곳에 신관도 있다.​ 봉피양 바로 왼쪽에 있는 벽제갈비는 봉피양과 함께 벽제외식산업개발의 두 대표 브랜드​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200g 정도에 10만원 내외의 즐거운 가격으로 한우구이를 맛 볼 수 있는 한우전문점이다. 왠지 이날은 한우보다는 평양냉면이 땡겨서 고민없이 봉피양을 방문(했다고 하기에는 벽제갈비에서도 봉피양 평양냉면을 똑같이 맛 볼 수 있다.) 고기 메뉴들과 냉면메뉴, 수육과 녹두빈대떡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