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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대성식육식당 - 팔공산 미나리 삼겹살


​간만에 긴 연휴에 대구에 내려와서 친구들과 팔공산 등산을 하며 이제 엄연한(영어로는 undeniable) 아재임을 인증하고 

기분 좋게 내려와서 찾아간 대성식육식당

갓바위 정상에서 수십명의 등산객들이 열심히 절을 올리고 계시는데 ​


​평생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갓바위라서..


​이름부터 이미 신성한 느낌이 드는 갓바위는 머리에 갓을 쓴 듯한 모양이어서이고, 정식 명칭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다.

나무위키에 의하면 "전국에 갓바위라는 바위나 마을이 너무나 많고, 유래나 전설도 대체적으로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경북 경산시 와촌면에 있는 팔공산 갓바위의 인지도가 전국구로 너무 높아서, 그나마 전라남도 목포시의 갓바위가 조금 알려졌을 뿐 나머지는 듣보잡이다."라고 하며 팔공산 갓바위가 갓갓바위임을 인정하고 있다. 


내려오면서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봄철 팔공산 미나리와 삼겹살을 같이 먹으면 별미라고 해서 ​찾은 대성식육식당

간판에는 대성농장 고기촌이라고 적혀있다.


가게 안은 시끌벅적한 분위기​


인기가 많은지 안쪽 공간에도 테이블이 더 있고, ​미나리를 직접 판매하기도 해서 바쁘게 손질하시는 아주머니들


메뉴판

4명이서 들어오니 삼겹 4인분이 기본 ​주문이라고 하신다.


기본 채소들, 맛있어 보이는 배추김치​


채소바구니가 2명에 하나씩 나오는데 상추와 깻잎 외에도 미나리 한 단이 나온다.

미나리 한 단에 10,000원인데 자동으로 주문에 포함되는 시스템인듯

그래서 삼겹살 4인분에 이 채소바구니 2개해서 42,000원


우리 나라에는 지리적 표시제도가 있는데, 상품의 품질, 명성, 특성 등이 근본적으로 해당 지역에서 비롯되는 경우 지역의 생산품임을 증명하고 표시하는 제도라고 한다.

보성녹차가 그 1호로 등록되었고, 횡성 한우, 제주 한라봉 등이 있는데 청도 한재 미나리도 등록이 되어있다. 팔공산도 미나리로 유명하지만 아마 청도 한재 미나리가 제일 유명한 듯


삼겹살 4인분 (1인분 8,000원/130g)​


불판에 올려서 지글지글 구워주고​


불로생막걸리도 한 병 ​4,000원


삼겹살 적당히 익어갈 때쯤​


미나리도 잘라서 올려주고


삼겹살, 마늘, 고추, 미나리와 함께 한 쌈​


왕복 두시간의 등산을 한 성인 남성 4명이라 삼겹살 4인분 추가​

열심히 먹었는데도 미나리 한단이 조금 남는다.


구수한 된장​에 밥 두 공기해서 반 그릇씩 마무리


손님들이 주소를 많이 묻는지 걸어놓은 주소와 전화번호​


산아래에서 향긋한 팔공산 미나리와 함께 굽는 삼겹살


대구 팔공산 대성식육식당

영업시간: 전화문의

대구시 동구 구암길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