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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Bæjarins Beztu Pylsur - 양고기 소세지 핫도그 아이슬란드에 간다면 꼭 먹는다는 핫도그를 먹기 위해 레이캬비크 중심가로 이동 분명 중심가인데 현지시간 토요일 오후 1시인데도 흐린 날씨 때문인지 항상 이런건지 사람이 별로 없다. 빨간 색의 외관이 눈에 띄는 핫도그 가게 정확한 이름은 'Bæjarins Beztu Pylsur'이고, 홈페이지를 보면 나름 역사도 있고, 여러 지점이 있기도 한 것 같다. 핫도그의 가격은 470kr로 한국돈으로 4,700원 정도이고, 음료는 260kr, 한국돈 2,600원 정도이다. Pylsa는 소시지를 뜻한다. 소시지는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오고, 맛은 무난하다. 양고기가 들어가는 소세지는 그 향이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 있겠지만 위에 올라가는 소스는 웬만하면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슬란드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이슬란드 여행기 (2) - 눈 덮힌 키르큐펠과 레이캬비크의 노포 식당 늦은 저녁 도착해서 첫날을 마무리하고 둘째날 일정을 시작 예상한대로 흐린 날씨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데 레이캬비크로 가면서 의외로 통행량이 많다. 현시시간으로 정오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해가 뜬지 얼마 안된 시간이다. 아이슬란드의 신호등. 신호등은 평범한데 길을 건너는 사람이 없다. 횡단보도도 대충대충 있는듯 없는듯. 점심은 아이슬란드에 가면 꼭 먹는다는 핫도그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한끼를 떼울 수 있다. 레이캬비크 Bæjarins Beztu Pylsur - https://eatch.net/556 가까운 곳에 레이캬비크 플리마켓이 있어서 가보니 토, 일요일 11시 - 17시 사이 운영되지만, 마침 연말이라 휴일이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목적지인 키르큐펠(Kirkjufell)로 이동 ..
2019년 10~12월 가장 핫했던 식당/음식 재미로 보는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식당/음식 10개 - 2019년 1~3월 가장 핫했던 식당/음식 https://eatch.net/364 - 2019년 4~6월 가장 핫했던 식당/음식 https://eatch.net/483 - 2019년 7~9월 가장 핫했던 식당/음식 https://eatch.net/532 10. 삼각지 삼각정 - 모소리살과 가오리살 (조회수: 701회) https://eatch.net/353 9. 마포 을밀대 본점 - 평양냉면, 수육, 녹두전 (조회수: 724회) https://eatch.net/525 8. 망원 청어람 2호점 - 곱창전골 (조회수: 895회) https://eatch.net/503 7. 망원/합정 행진 - 냉동삼겹살과 보해, 대선 소주 (..
아이슬란드 여행기 (1) - 아이슬란드에서 과속은 절대 금물 (+오로라 영접) 한번도 가본적 없는 아이슬란드를 가기 위해 급티케팅한 후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후배만 믿고 출발. 크리스마스 직후부터 시작해서 연말연시를 새로운 국가에서 보내게 되었다. 공항에서 쉽게 지나치기 힘든 주류 매장에서는 발렌타인 30년을 339달러에 팔고 있다. 발베니 12년산을 조금 할인된 가격인 7만원 초반대로 구입 대륙을 가로질러 환승지인 핀란드 헬싱키 공항으로 가는 중 비행시간은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그나마 나았던 기내식인 잡채밥.. 이었지만 밥맛이 좋지 않아서 반은 남기고 헬싱키 공항 도착 샌드위치 하나로 북유럽의 무시무시한 물가를 먼저 체험! 한국에서 5,000~7,000원 정도 할 것 같은 샌드위치가 헬싱키에서는 10.5 유로, 한국돈으로 13,000원 정도에 팔고 있다. 드디어 아이슬란드 ..
여의도 대동문 - 어복쟁반, 김치말이밥, 평양냉면 평일 저녁, 여의도의 오래된 식당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대동문 여의도역 5번 출구 여의도 우체국 뒷쪽 백상빌딩 2층에 위치해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다양한 이북식 음식들 여의도 대동문의 현관 잠깐 검색해보니 블루리본서베이(링크) 홈페이지에 의하면 1985년 개업해서 35년이 다 돼가는 노포 간판에는 대동문이 평양에 위치한 국보문화재라는 표시가 있다. 아직 직장인들 퇴근 시간인 6시가 되기전이라 한산한 가게 자리가 꽤 많은데 그냥 앉아도 되나 여쭤보니 대부분 예약석이다. 한쪽 벽에는 어복쟁반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있고, 또 한쪽에는 얼음슬러시 소주에 대한 설명이.. 저작권까지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여의도 대동문의 메뉴판 먼저 나온 메뉴는 대동문 어복쟁반 49,000원 (2인) 주전자로 육수..
서울대입구/봉천 신기루황소곱창 - 모듬곱창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후배와 급만나기로 하고 후배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신기루 황소곱창으로! 서울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가장 가깝다. 2017년 이전 후에도 여전히 포스있는 간판이다. 신기루 황소곱창의 메뉴판 저렴한 가격이 신기루 황소곱창의 가장 큰 장점인데, 둘이서 방문한다면 '모듬 한 판'으로 시키면 가장 적절할 듯 미역국, 양배추, 양파 마늘 등 밑반찬과 여기저기 다니지 않아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테이블에 붙은 병따개 모듬곱창구이 2인분 24,000원 (400g) 노릇하게 익어가는 막창, 염통, 곱창 등 저렴한 가격에 테이블이 20여 개 정도로 많은데도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부지런하게 신경써주신다. 역시 곱창을 먹은 후에는 계란후라이 올려서 나오는 볶음밥(3,000원)으로 마무리 모듬곱창 24,0..
쌀쌀한 날씨에 좋은 든든한 곰탕 여섯가지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식사시간이 되면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나는데 그래서 정리해보는 든든한 곰탕류 여섯가지 추천 1. 영등포 덕원 - 방치탕 중토막 (19,000원) https://eatch.net/442 영등포 공업사들이 밀집한 골목 어디에 위치한 덕원. 채썰어진 대파만 들어있는 깨끗한 꼬리곰탕은 호불호가 잘 없을 스타일이고 꼬리뼈에 붙은 고기는 쫄깃하게 맛있다. 한 끼 식사로는 조금 비싼 가격이 단점일 수 있겠다. 2. 명동 하동관 - 특 곰탕 (20,000원) https://eatch.net/537 하동관 스타일의 곰탕은 고기와 육수, 밥으로 구성되는 곰탕류에서는 가장 든든하고 묵직한 한끼가 된다. 아마 한국을 대표하는 곰탕의 한 유형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양과 곱창 등 내장 부위들..
마포/공덕 능라도 - 평양냉면 평일 오후 공덕역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능라도를 방문 판교에 본점이 있는 평양식 요리 전문점이다. 능라도는 평양을 흐르는 대동강에 위치한 하중도이고, 잠깐 검색해보니 가게 이름을 '능라'로 출발했다가 2015년 말경 '능라도'로 변경된 것 같다. 시원하게 높은 천장에 널찍한 내부 모임을 위한 방도 있다. 연말 송년회 모임에 좋아보이고 식기류와 양념들이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가게의 수준을 높이는 것 같다. 종류도 간장, 식초, 고춧가루, 겨자 등 다양하다. 능라도의 메뉴판 어복쟁반, 냉면, 접시만두, 수육 등 이북음식이 많다. 보통 평양냉면 전문점에서는 육수와 면수 중 하나를 내어주시는데 능라도에서는 면수를 내어주신다. 쌀쌀한 날씨에 평소보다 더 반가운 뜨거운 면수. 참고로 우래옥..
독립문역 대성집 - 도가니탕 건강검진을 위해 서대문역을 왔다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성집을 가기 위해 독립문역으로 이동 독립문은 1897년에 완공되었고,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따서 만들어졌다. 길을 내기 위해 원래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했고, 독립문이전비를 세웠다. 공부는 이정도로 하고.. 바로 앞에 위치한 대성집을 방문! 서울에서 도가니탕으로는 가장 유명한 식당이 아닐까. 오전 11시가 되지 않은 시간인데 몇 테이블 손님이 있고, 또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다. 독립문역 대성집 메뉴판 가게 현관 앞에 친절하게 붙어 있는 메뉴판 '메뉴판'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이는 듯 하지만 차림상이라는 우리말도 좋은 것 같다. 벌써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직원분들 맞춰입으신 옷과 모자가 왠지 식당의 수준을 높여주는 듯 한데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손가락 ..
서울대입구/샤로수길 안녕부산 - 돼지곰탕 쌀쌀한 요즘 든든한 한 끼를 위해 샤로수길 한복판에 새로 생긴 안녕부산을 방문! 안녕부산의 메뉴판 가게 앞에 메뉴와 가격을 공개해 놓았는데 손님들이나 가게 모두를 위해 좋은 것 같다. 사실 메뉴 하나하나가 좋아하기도 하고 궁금한 메뉴이지만 우선 첫번째 메뉴부터 먹어보는걸로 가게 안은 대체로 나무를 사용해서 따뜻하고 차분한 분위기 쌀밥에 곰탕 한 그릇 먹기에 딱 좋아보이는 밑반찬 안녕부산의 돼지곰탕 8,000원 주문하고 몇분이 안돼서 바로 나오는데 국물이 너무 뜨겁지 않아서 좋다. 아마 비슷한 음식으로는 합정 옥동식 돼지곰탕 (특 14,000원/보통 8,000원) (합정 옥동식 - https://eatch.net/151) 합정역 골목길 안에 위치한 옥동식의 돼지곰탕과 음식뿐만 아니라 가격과 그릇까지도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