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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문역 대성집 - 도가니탕


건강검진을 위해 서대문역을 왔다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성집을 가기 위해 독립문역으로 이동

 

독립문은 1897년에 완공되었고, 프랑스의 개선문을 본따서 만들어졌다.

 

 

길을 내기 위해 원래 위치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했고, 독립문이전비를 세웠다.

 

공부는 이정도로 하고..

 

바로 앞에 위치한 대성집을 방문!

서울에서 도가니탕으로는 가장 유명한 식당이 아닐까.

오전 11시가 되지 않은 시간인데 몇 테이블 손님이 있고, 또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다.

 

 

독립문역 대성집 메뉴판

가게 현관 앞에 친절하게 붙어 있는 메뉴판

'메뉴판'이라는 단어가 더 많이 쓰이는 듯 하지만 차림상이라는 우리말도 좋은 것 같다.

 

 

벌써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직원분들

맞춰입으신 옷과 모자가 왠지 식당의 수준을 높여주는 듯 한데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손가락 하나를 들어서 "하나?"라고 하신다.

많이들 도가니탕 하나씩 드시는 듯

 

김치 깍두기 밑반찬과

 

 

소금, 겨자, 고춧가루, 식초(?) 등 양념통

 

 

대성집 도가니탕 12,000원

 

 

도가니와 대파 가득하고

국물은 잡내없이 찐하고 구수하다.

 

 

함께 내어주시는 간장 양념에 찍어먹어보면 간 맞게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심심치 않게 들어 있는 주변에 붙은 살코기도 별미다.

 

소의 힘줄인 도가니는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에 좋다는 얘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고

훌륭한 단백질원인 것은 맞다.

 

 

그런걸 떠나서 밥 한 그릇 말아서 후루룩 먹으면

속에 부담없고 든든한 한 끼 식사로 훌륭하다.

 

 

살짝 심심한 간에 딱히 소금을 넣기 보다 김치나 깍두기 올려서 허겁지겁

 

 

말없는 이슬병이 유혹하는 듯 느껴지지만

이른 시간이라 정신 붙잡아보고

 

 

마지막 국물은 고춧가루 넣어서 칼칼하게 마무리

 

 

'고춧가루 추가로 넣어서 먹는 국물로는 충무로 필동면옥을 뛰어넘는 식당이 없구나'라는 생각이 잠깐 든다.

충무로 필동면옥 - https://eatch.net/280

 

한번쯤 찾아가서 먹을만한 맛있는 보양식 한그릇

가까이 있다면 자주 즐겨도 좋을 든든한 국밥 한그릇

 

독립문역 대성집

영업시간: 09:30 - 21:00 (일요일 휴무)

서울 종로구 사직로 5

주차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