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의도 대동문 - 어복쟁반, 김치말이밥, 평양냉면


평일 저녁, 여의도의 오래된 식당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대동문

여의도역 5번 출구 여의도 우체국 뒷쪽 백상빌딩 2층에 위치해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서 보이는 다양한 이북식 음식들

 

 

여의도 대동문의 현관

잠깐 검색해보니 블루리본서베이(링크) 홈페이지에 의하면 1985년 개업해서 35년이 다 돼가는 노포

 

간판에는 대동문이 평양에 위치한 국보문화재라는 표시가 있다.

 

 

 

아직 직장인들 퇴근 시간인 6시가 되기전이라 한산한 가게

자리가 꽤 많은데 그냥 앉아도 되나 여쭤보니 대부분 예약석이다.

 

 

한쪽 벽에는 어복쟁반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있고,

 

 

또 한쪽에는 얼음슬러시 소주에 대한 설명이..

저작권까지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여의도 대동문의 메뉴판

 

 

먼저 나온 메뉴는

대동문 어복쟁반 49,000원 (2인)

주전자로 육수 먼저 부어주시고

 

불을 올려서 졸여가면서 먹으면 된다.

2인이 먹기에 살짝 비싼 감이 있지만 어복쟁반이라는 음식 자체가 소고기 수육과 만두, 채소 등 손이 많이 가고 좋은 재료를 쓰기도 하고

사리를 추가하면 식사와 안주까지 겸할 수 있는 메뉴라.. 취향저격!

 

 

수북한 버섯, 채소 속 만두

 

 

자꾸 손가는 오뎅 밑반찬

 

 

살짝 준비가 덜 됐다면서 주시는 참이슬

밑바닥을 툭 쳐서 주시는데

 

 

살얼음이 뽀얗다.

수육과 함께 한 잔

 

 

본격적으로 흡입

 

 

김치 들어간 만두가 딱 두 알 들어있다.

 

 

간장 양념에 찍어서 수육 흡입하다보니

 

 

따로 말씀 안드려도 채소와 육수를 한 번 리필해주신다.

 

 

흐뭇한 뷰..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대동문 김치말이밥 9,000원

밥은 면으로 바꿀 수 있다.

 

공기밥 통째로 넣어서 말아서 먹으라고 하신다.

국물은 소고기 육수 7에 김치국물 3 정도로 섞어서 만든다고 하시는데

 

 

국물이 짜지 않고 시원새콤하게 감칠 맛이 좋다.

 

 

마지막 메뉴는

대동문 평양물냉면 11,000원

 

 

메밀면사리에 까만 점들도 보이고

육수는 동치미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김치말이밥과 함께 깔끔하게 술자리 마무리하기에 훌륭한 메뉴인듯!

 

여의도는 오래된 노포가 잘 없는 듯 한데 간만에 클래스 있는 발견!

 

여의도 대동문

영업시간: 평일 10:00 - 22:00 / 토요일 11:00 - 21: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0 백상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