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평일 밤 후배들과 함께 녹두아씨를 방문.
봉천역 근처 최희성 왕족발, 남도포장마차 등등 단골 맛집이 많은 골목에 작게 자리잡고 있다.
100% 녹두를 사용한다는 녹두아씨 빈대떡
최근 몇년은 매년 겨울 굴전을 여기서 먹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과연?
봉천 녹두아씨의 메뉴판
언제와도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작년 봄 방문과 비교해보니 대체로 1,000원-2,000원씩 인상이 있었다.
아래는 작년 3월경 메뉴판
우선 장수생막걸리와 지평생막걸리 하나씩 갖다놓고
심심풀이로 하는 블라인드 테스트
첫 한 잔은 성공, 그 뒤는 모두 실패 ㅋㅋ
갈 길이 멀다.
녹두아씨 해물파전 9,000원
굴전을 주문했다가 굴이 떨어져서 못주신다고 하신다.
그래서 해물파전에 남은 굴을 다 넣어주셨다고.. 감사한 마음...
해물파전이 정말 맛있다.
녹두아씨 고기김치전 8,000원
고기김치전도 맛 없을 수가 없는 메뉴
알밤막걸리 하나 추가
색으로 보나 향으로 보나 굳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안해도 될 것 같은
한 명이 더 합류하면서 다음으로 추가한 모듬전 (15,000원)에는
먼저 녹두빈대떡이 한 판 나오고,
깻잎, 버섯, 소세지, 호박, 동태전 등이 두번째 판으로 나온다.
참 가성비 좋은 것 같다.
녹두를 바로 갈아서 만들어주시는 듯 잠시 시끄러운 소리가..!
라면 2개 (1개 3,000원)
라면이 신라면이니 진라면이니 하면서 먹다보니 시간이 열두시가 넘은 시간
지난번에도 같은 자리에서 같은 얘기를 하고 답도 확인했는데 부질 없다.
다섯 명이서 4병으로 선방
하루 종일 비온 날이라 그런지 손님이 끊임 없이 들어왔던 녹두아씨
굴전 못먹은 아쉬움 채우러 다시 갈 곳
봉천 녹두아씨
영업시간: 미확인
서울 관악구 청룡길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