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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신촌 연남서식당 - 서서 먹는 연탄갈비


신촌역과 서강대역 사이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연남서식당을 방문

사실 지난해 가을쯤에 첫방문했다가 엄청난 웨이팅 + 재료 소진으로 실패했던 식당..

 

"1953년 마포구 살림집 마당에서 창업주 이성칠씨가 대포집을 개업"했고, "1979년 구청 공무원에 의해 연남서식당으로 상호명이 등록"되었다.

그리고 재개발 등으로 여러번 자리를 옮겨다니다가 2004년 현재 위치에 정착했다고 한다.

 

간판에도 나와 있듯이 60년 전통인데 더 정확히는 67년 정도여서 70년이 다 되어가는 노포이고,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오후 세시가 다 돼가는 시간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유명 식당답게 포스있는 외관

 

 

미리 알아본대로 김치와 햇반을 구입하러 가까운 슈퍼로..

 

 

조용한 슈퍼에 들어가면

 

 

연남서식당 손님들을 위한 코너가 마련돼있다.

 

 

아마 이 슈퍼도 연남서식당의 성업과 함께 오랜 시간 있어온 듯

 

 

북적북적한 가게 내부

흔히 보기 힘든 진짜 서서 먹는 고깃집.

 

 

단일 메뉴인데 갈비 한대 150g에 16,000원이다.

아래에는 솔직하게 표시해놓은
"국내산 뼈갈비에 호주산 안창살을 섞음"

 

 

햇반, 김치 외에 다른 음식은 반입이 불가라고 한다.

 

 

갈비 3대, 48,000원이다.

 

 

처음에 알아서 갈비를 분리해주신다.

뼈에 붙여서 내온 호주산 안창살을 다시 알아서 분리해주시는 희한한 광경ㅋ

 

 

흐뭇한 뷰

자연스럽게 술생각이 나서

 

 

햇반, 김치와 함께 이슬도 한 병

어느새 다 익어가는 고기

 

 

고기도 마늘 간장 양념에 찍어먹으니 나름대로 맛있고

 

 

아삭하게 맛있는 고추도 함께 먹기 좋다.

 

 

고기맛도 고기맛이지만 이렇게 서서 먹는 독특한 분위기가 성업의 비결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안창살이라 더 좋은!

 

 

서서 먹다보니 회전율이 절로 좋을 수 밖에 없을 듯 한데

채 한시간이 안걸리게 먹고 나와서 오후 세시반인데도 오히려 웨이팅이 늘었다.

서울에 산다면 한번쯤은 꼭 방문해 볼만한 식당인 건 틀림없는 듯!

 

마포/신촌 연남서식당

영업시간: 12:00 - 20:00 (월요일 휴무, 주차 1시간)

서울 마포구 백범로2길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