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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안국 뭉치바위 - 제육쌈밥 아마 1년 중 날씨가 손꼽히게 좋았던 날, 모임을 위해 안국역으로! 버스 창문 밖으로 보이는 광화문 외국인 관광객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한글 패치된 던킨도너츠 간판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스타벅스도 한글패치 야트막한 언덕너머로 창경궁이 위치해있는데 보이는 건 위치상 아마 인정전 같다. 언덕을 거의 다 내려와서 보이는 쌈밥전문 뭉치바위 간판 종로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 뭉치바위의 메뉴판 쌈밥 정식과 제육 쌈밥은 비슷한데 제육이 있고 없고의 차이라고.. 고민할 필요없이 제육쌈밥 3인분으로 주문! 깨끗해 보이는 쌈채소 된장찌개 깨끗하고 맛깔나는 반찬들 특히 좋아하는 반찬, 멸치볶음 특히 좋아하는 반찬2, 계란말이 살짝 박한 느낌이 매콤하고 푸짐한 제육볶음 뭉치바위의 제육쌈밥 3인분 (..
을지로 을지면옥 - 평양냉면과 편육 연휴를 맞아 간만에 맛집천국 을지로로 출동 서울의 평양냉면집들을 하나하나 방문하면서 언제나 마음 한구석이 허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었던 을지면옥을 타겟으로! 지하철 을지로3가역에 내려서 5번출구 입정동 방향으로 나가면 그 이름도 유명한 을지면옥이 바로 보인다. 최근 철거 관련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기사에 의하면 을지면옥과 양미옥이 위치한 세운3구역은 보존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난 듯하다. 공구상가의 가게들 사이에 약간은 뜬금없이 위치한 을지면옥의 외관 이 복도를 지나서 가게로 들어갈 수 있는데 벽에는 북한의 여러 경치를 담은 사진들이 있고 문 앞에는 이북5도 신문도 있다. 이북에서 온 실향민들이 많이들 오시는 듯 그리고 그 위에는 '을밀대'의 사진 마포의 평양냉면 전문점 '을밀대'가 이 누대에서 ..
응암 신사돼지뽈집 - 뽈살과 끝살 서울에 산지 13년이 넘어가는 아직도 은평구에 간 기억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걷다보니 길거리가 조용하기도 하고 왠지 서울같지 않고 지방 도시 같은 느낌이 있다. 동네 꼬마들 공차고 놀기 좋을 것 같은 골목 포스있는 순대국집도 한 번 체크해놓고.. 도착한 곳은 응암역 주변 신사돼지뽈집 그동안 TV에도 많이 출연한 듯 왠지 민트초코가 먹고 싶어지는 가게 내부 돼지고기 특수부위집치고는 가게 규모가 꽤 크다. 메뉴판을 보면 뽈살, 끝살, 껍데기 세 종류 밖에 없는데, 술 종류가 훨씬 많다. 뽈살과 끝살 1인분과 마마무가 제안하는 대선도 한 병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사용한다는 왠지 믿음이 가는 원산지 표시 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을 사용하신다고.. 1999년에 개업해서 이제 20년이 된 가게 미지근한 콩나물..
망원 장화신은 고양이 - 볼로네제 파스타와 오리가슴살 스테이크 망원동에 위치한 장화신은 고양이 유럽 시골 느낌의 허름한 반지하 장화신은 고양이라는 뜻의 불어 'LE CHAT BOTTE'라고 적혀 있다. 따스한 햇살받으면서 딩굴거리는 고양이들 외국 느낌나는 4인석 길가 창문 아래에는 2인석 3개 정도 가게 안 쪽에도 둥근 테이블이 하나 있다. 물병과 컵과 묵직한 식기류 열 개 정도의 음식 메뉴와 다양한 와인 종류와 하우스 와인도 있다. 주문 후 바로 식사를 준비해주시는 사장님 1인 운영인데다가 제품 사용을 피하고 홈메이드 방식을 지향하신다고 한다. 장화신은 고양이의 볼로네제 파스타 16,000원 소고기, 토마토 등을 사용한 클래식한 미트소스에 납작한 딸리아뗄레 파스타 맛있는 토마토+고기 소스와 함께 맛있게 호로록 2년전 부다페스트 리소(Riso)에서 먹었던 10,00..
종로3가 돈화문 닭한마리 - 닭한마리와 닭볶음탕 간만에 모임을 위해 종로3가역으로 지하철역을 나와보면 옥외간판조차 30년 전으로 돌아간 느낌 좁은 골목 여기저기 헤매다보니 종로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의 추천으로 방문한 돈화문 닭한마리! 깔끔한 메뉴판 처음 보는 테이블에 내장된 인덕션.. 먼저 돈화문 닭한마리의 닭한마리 (2인 22,000원) 뽀얀 국물에 뽀얀 닭고기 끓여지는 흐뭇한 뷰 담백한 육수와 함께 흡입 돈화문 닭한마리의 닭볶음탕 (중, 32,000원) 국물이 자작하고 무엇보다 감자가 퍼슬하게 부서지는게 취향저격이다. 건더기 다 먹고나면 칼국수, 버섯 사리 넣고 끓여서 마무리.. 호불호 없는 메뉴에 가게 분위기도 깔끔해서 식사, 술자리, 각종 모임에 좋을 듯한 돈화문 닭한마리 종로3가 돈화문 닭한마리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성산 라무진 본점 - 양갈비와 삿포로 삿포로에서 먹었던 북해도식 양고기에 감동하고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가 찾아간 성산동 라무진 본점 대기실에는 파란 리본도 세 개 달려있고 평일 6시 이전 도착 가능할 경우에만 예약을 받는다는 안내문과 징기스칸 프렌치랙에 대한 소개도 잇다. 10분 정도 대기 후 입장하니 둥글게 바에 둘러 앉아서 먹는 구조이다. 삿포로의 다루마 6.4와 비슷하지만, 왠지 성산 라무진이 더 조용하고 품격있는 분위기 징기스칸 프렌치렉, 양갈비, 양고기, 오뎅탕, 마늘밥 정도로 간단한 메뉴 구성 마늘밥은 한정 판매라 주문 불가능하다고.. 징기스칸 양갈비 2인분과 삿포로 탭이 보여서 삿포로로 주문! 위생적인 젓가락 기본으로 나오는 새콤한 채소 절임 고추와 소금 간장에 고추 조금 넣어주고 이리저리 찍은 징기스칸 양갈비 2인분 (1..
망원/성산 동표 을지로골뱅이 - 골뱅이무침과 계란말이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 위해 ​망원 우체국사거리에서 가까운 동표 을지로골뱅이집을 방문 메뉴판에는 다양한 술안주 메뉴들과 대표메뉴로 ​을지로 골뱅이가 있는데 '동표'골뱅이와 'DPF'골뱅이 중 선택할 수 있다.동표 을지로 골뱅이로 하나 주문 ※ 골뱅이에 대해- 골뱅이는 그 해 가을부터 이듬해 봄이 제철이다. - 세계적으로 골뱅이를 먹는 나라는 한국, 일본, 프랑스 뿐이고, 한국인이 80%를 소비한다. - 을지로 골뱅이 골목 등에서 국내산 동해 골뱅이를 취급하는 가게가 많다. - 국내 대표적인 골뱅이 통조림 제조업체는 동표F&B의 ‘동표골뱅이’, 유성물산교역의 ‘유동골뱅이’, 가교유통의 ‘DPF을지로골뱅이’ 등이다. 특히 가교유통의 ‘DPF을지로골뱅이’는 국내산 골뱅이만을 취급하고 골뱅이 제조 기술특허를..
공덕 락희옥 - 성게알, 떡갈비, 김치말이국수 ​예전부터 궁금했던 락희옥 방문을 위해 공덕역으로!​콜키지프리로 유명한 식당인데 특별히 준비한 와인이 없다면 공덕역 5번출구에 세계주류 판매점이 있다. 수요미식회 보쌈맛집​​중앙일보 한식주점 1위 등 적극적인 홍보..낮술환영, 와인반입 환영이라고~~​락희옥의 정면 모습​가게 내부 모습​​글씨 ​빼곡한 메뉴판성게알, 떡갈비, 김치말이국수로 주문! 준비해간 와인은 스페인의 루나 모스카토 (750ml, 5.5도) 밝은 황금빛의, 꽤 단맛이 강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었다. 연양갱같은 수저 받침​​​​오이, 배추, 고추 채소 먼저 나오고​락희옥의 성게알 35,000원​​김과 미나리 오이 채소와​성게알(우니)가 함께 나오는데, 사실 성게의 알이 아니고 생식선으로 수컷의 정소 또는 암컷의 난소이다.주문할 때 주문받..
연남동 련남면옥 - 업진곰탕, 평양냉면, 닭삼합 이제 슬슬 평양냉면의 맛에 중독이 되는건지 특별히 메뉴가 떠오르지 않으면 심심하게 평양냉면이나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 그래서 방문한 연남동에 위치한 련남면옥건물 전체가 아닌 왼쪽 한 공간이 가게이고, 2017년 5월 즈음에 오픈한 것 같다. 들어서면 보이는 시원한 통유리 테이블은 주로 2인 테이블이라 인원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데 총 스무 명이 채 못 들어갈 듯 하다. ​블루리본 스티커도 보이고 주방 문에 네모난 구멍이 뚫려있다. 세미 오픈형 주방 매우 마음에 드는물컵 아래 냅킨과 수저 받침 메뉴가 많지는 않은데업진곰탕, 평양냉면, 닭삼합으로 주문! ​주문하고 나서 정독하는 가게 추천 평양냉면 매뉴얼 ​창문으로 보이는 小주방 점심이라 자제를.. ​련남면옥의 업진곰탕 9,000원 맑은..
마포구청 순희네닭곰탕 - 닭곰탕과 닭칼국수 오랜만에 방문한 ​마포구청역의 순희네닭곰탕 가게에 들어가면 ​왼쪽에는 의자가 있는 테이블, 오른쪽은 좌식 테이블이 두 줄로 있는데 메뉴판을 보면 올갱이해장국, 계란말이, 닭갈비 등 메뉴가 몇가지 추가됐다.아래는 지난해 11월 방문 때 메뉴판​세 가지 밑반찬​ ​순희네닭곰탕의 닭곰탕 7,000원몇 달전과 비교하면 닭고기, 계란, 당면 등 다 그대로인데 이날은 간이 좀 싱겁게 느껴졌다.그리고 조금만 더 칼칼해지면 더 좋을 듯 ​맛있었던 닭칼국수 7,000원육수도 진하고 ​닭고기, 바지락, 국수면 푸짐하다.다 같이 한 입 호로록​ 이제 17.2도에서 17.0도로 내린다는 ​이슬도 한 병 (4,000원) 순희네닭곰탕의 계란말이 7,000원​우리엄마식으로 양파, 당근, 호박 등 채소가 많이 들어간 스타일이라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