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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삼각정 - 목살, 가브리살, 이겹살


강북에서, 강남에서 오는 사람들이 삼각지에서 모이기로 한 날

삼각지 몽탄의 대기가 엄청나서 포기하고 삼각정으로 급하게 변경!

삼각지 몽탄 - https://eatch.net/343

몽탄은 다행히 지금처럼 유명해지기 전에 가보긴 했지만 한시간 넘게 줄을 서야되나 싶고 자신도 없다.

삼각정은 지난 1월 첫방문

https://eatch.net/298

그리고 지난 3월 재방문

https://eatch.net/353

이후로 오랜만인 것 같다.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닌데 대기가 길지 않아서 의아했는데 역시나 모소리살이 없다.

 

삼각지 삼각정의 메뉴판

지난 1월과 비교해서 가격 차이가 없다.

 

지난 1월에 찍은 메뉴판인데 

가격은 차이가 없는데 그램수가 변동이 잦아서 헷갈릴 수 있겠다. 

이겹살은 120g에 15,000원, 100g에 12,500원인데 100g에 10,000원으로 저렴하게 표시되어있다가 이번엔 수정되어 있다.

변동이 많은 만큼 잘 확인해야겠다. 양이 많은 편도 아니고 저렴한 편도 아니다.

삼각정은 사실 오직 '모소리살 + 분위기'가 방문하는 이유 중 90% 인데 모소리살이 없어서 기분이 좋지 않다.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되지 않나 싶다.

 

어쨋든 그래서 시킨

처음 주문해보는 

삼각지 삼각정의 목살 2인분 (1인분 15,000원)

 

 

크게 나빠보이지는 않은 목살 두 덩이

 

 

노릇하게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목살 두 덩이

 

 

요즘은 돼지고기 맛있는 집이 많은데

이수/남성 원조부안집 육즙목살 2인분

요즘 자주 찾는 원조부안집의 두꺼운 목살이 1인분 180g에 12,000원이다.

 

 

이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목살이 100g에 6,666원이다. 

 

 

삼각정의 목살이 100g에 10,000원이고

 

 

원조부안집의 목살이 100g에 6,666원이다.

 

삼각정의 대표메뉴는 모소리살이고, 원조부안집의 대표메뉴는 목살이긴 하지만

위치가 다르고 명성이 다르긴 하지만

심지어 원조부안집의 목살이 두 배 이상 맛있다. (서비스도..)

 

사실 친구가 사준 날이라 말이 많을 필요는 없고..

다음으로 시킨 

삼각지 삼각정의 가오리살 (1인분 15,000원/120g)

술안주로 한점씩 한점씩

 

더 시킬 메뉴도 없고 삼겹살은 식상해서 시켜본

삼각정의 이겹살 (1인분 15,000원/120g)

비계가 절반이 넘는다. 호불호가 갈리겠다.

 

옆자리는 일본인 관광객 몇 명이 앉아서 맛있게 먹고 있다.

그래도 한국에 와서 삼각정 정도 식당을 찾았으면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이 분들은 원조부안집을 갈 일은 없겠지

어느날 명동에 가서 신선설농탕 앞에 길게 대기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니

외국에 가서도 한국인들과 함께 식당 앞에서 대기하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이게 다 모소리살을 못 먹어서..)

 

삼각지 삼각정

영업시간: 매일 17:00 - 22:30 (일요일 휴무)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