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맥주 한 잔 하기 위해 망원 우체국사거리에서 가까운 동표 을지로골뱅이집을 방문
메뉴판에는 다양한 술안주 메뉴들과 대표메뉴로 을지로 골뱅이가 있는데 '동표'골뱅이와 'DPF'골뱅이 중 선택할 수 있다.
동표 을지로 골뱅이로 하나 주문
※ 골뱅이에 대해
- 골뱅이는 그 해 가을부터 이듬해 봄이 제철이다.
- 세계적으로 골뱅이를 먹는 나라는 한국, 일본, 프랑스 뿐이고, 한국인이 80%를 소비한다.
- 을지로 골뱅이 골목 등에서 국내산 동해 골뱅이를 취급하는 가게가 많다.
- 국내 대표적인 골뱅이 통조림 제조업체는 동표F&B의 ‘동표골뱅이’, 유성물산교역의 ‘유동골뱅이’, 가교유통의 ‘DPF을지로골뱅이’ 등이다. 특히 가교유통의 ‘DPF을지로골뱅이’는 국내산 골뱅이만을 취급하고 골뱅이 제조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 100% 자연산이고, 영국과 아일랜드 등에서 대부분 수입한다. 국내에는 동해 수심 70~500m 사이에 서식한다. 통발로 잡아올리는 골뱅이는 양식산이 없다. 따라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골뱅이 통조림 표면의 ‘자연산’이라는 표시는 사실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근래에는 어획량이 주는 추세라 국내시장에서 유통되는 골뱅이는 주로 수입산이다. 국내산 비율은 5% 이내. 원산지로는 영국산이 가장 많고 품질도 좋다. 캐나다산도 있으나 물렁거려 씹는 감이 없어 선호도가 낮다. 칠레산은 우리나라와의 FTA 체결로 인해 관세가 낮아 가격이 저렴하지만 품질이 떨어진다.
(참고: 조선일보)
유명한 골뱅이집들은 왜? 동표 을지로골뱅이만을 고집하는가?
골뱅이의 효능을 적어놨는데 아래를 보면 전복과 비교해도 영양 성분이 뒤지는게 없다고 한다.
서울대입구 통골뱅이&회포차에서도 봤던 골뱅이의 효능
주문 후 보이는 액자
금세 없어지는 기본 안주 강냉이
동표 을지로골뱅이 22,000원
골뱅이무침에 대해 나온 자료(링크)를 보면 이제 고유명사화된 '을지로골뱅이'는 "일반 호프집 골뱅이와 비교하면 단맛이 거의 없고, 엄청난 양의 채썰은 파와 마늘, 고추가루, 북어포에 골뱅이 한 깡통이 들어가는 게 기본 구성이다.
그리고 을지로골뱅이를 특징짓는 가증 큰 요소는 바로 골뱅이 그 자체다. 시중에는 잘 팔지 않는 동표골뱅이나 가교유통의 'DPF을지로골뱅이'가 들어가야 진짜 을지로골뱅이다. 이게 왜 차이냐 하면,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유동골뱅이나 샘표골뱅이는 수입산이다."
라고 한다.
여기에다가 을지로골뱅이는 '이상하게도 병맥주와 먹어야 맛이라는 게 통념이다.'라는 말이 있고,
'골뱅이를 주문하면 큼직한 달걀말이를 하나 같이 주는 게 보통이다.'라고 한다.
소면, 골뱅이, 맵싸한 파와 함께 한 입
같이 나온 김에 싸서도 한 입
제대로 하는 을지로골뱅이집은 북어포가 아닌 가오리포가 들어가는 게 포인트라고 하는데, 이 가게도 가오리포를 쓰시는 것 같다.
먹다보니 카스가 좀 맹맹하게 느껴져서
클라우드로 변경하는데 계란말이를 주신다. 22,000원에 계란말이도 포함된 가격이다.
계란 4개가 들어간다는 계란말이는 다른 재료는 거의 안들어간 스타일인데, 매콤한 골뱅이 무침과 잘 어울리는건 물론이고 맛과 식감이 환상적..
채소가 많이 들어가는 순희네닭곰탕 계란말이(7,000원)와는 다른 스타일
뭐가 들어가서 이렇게 맛있냐고 여쭤보니 계란을 풀어서 잘 휘저어주는게 포인트라고 하신다.
4.5도의 카스와 5.0도의 클라우드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지만 늦은 시간에도 손님이 많다. 여러모로 자주 찾고싶어지는 가게!
망원/성산 동표 을지로골뱅이
영업시간: 16:30 - 02:00 (휴무일 정보 없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