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 갑(甲) - 유린기와 양장피
망원동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이자카야 갑(甲)분위기 좋은 수제맥주 펍인 아루감(ARUGAM)과 같은 건물인데 반지하에 위치해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 괜찮은 느낌있는 입간판(?)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지하라 그런지 일부러 알록달록하게 꾸며 놓으셨다. 책자에 나오는 고정 메뉴들과 계절이나 재료 준비에 따라 바뀌는 데일리 메뉴기회가 되면 작춘권이라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주문 후 갖다주시는 기본 반찬. 배가 고팠어서 그런지 간장양념된 두부가 유난히 맛있다. 양장피 25,000원 정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있다.먹으면서 몇 가지나 될까 생각했는데 새우, 해삼, 피단(삭힌 계란), 고기, 피망, 오이, 당근, 양파, 지단, 버섯 등 10가지가 넘는 재료가 들어가있다. 이 가격에 제공하시니 감사할 ..
서울대입구/낙성대 대구부자막창 - 돼지막창, 삼겹살, 곰장어
길을 가다가 막창집이 새로 생긴 걸 보고 조만간 가야지 하고 체크해 둔 곳 원래 이 자리는 황제 숯불 생고기라는 다른 고기집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담한 한 칸 사이즈 가게. 메뉴돼지생막창, 생삼겹 각 1인분씩 주문삼겹살과 뼈없는닭발만 국내산이고 막창, 곰장어, 갈매기살은 미국산이다.메뉴에서 '갈메기살'은 '갈매기살'이 맞는데, 돼지의 가로막(=횡격막, 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으로 된 막) 부위에 있는 살이다. 가로막살, 갈막살, 칸막이살 등을 거쳐서 부르기 편한 갈매기살이 되었다. 소의 안창살에 해당한다.또 곰장어는 학술적으로는 '먹장어'이고, 부산, 경남 지방에서 꼼지락거리는 움직임때문에 '꼼장어'라고 부르는데, 서울쪽으로 올라와서 예사소리화되면서 '곰장어'가 되었다. 곰장어 또는 먹장어가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