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냉삼 먹으러 온 이후 한 달만에 궁금했던 곱창전골을 먹으러 방문
(부림식당 냉동삼겹살 - https://eatch.net/150)
침침한 외관과는 달리 가게 안은 늦은 시간에도 자리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많고 떠들썩한 분위기다.
테이블이 네 개 정도 있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좌식 테이블이 3개있는데 좌식 테이블에 앉으면 바로 보이는 메뉴
오늘은 곱창전골로 주문
10분 정도 후 나온 곱창전골 (30,000원)
아주머니들은 기본적으로 서비스와 멘트가 좋으신데 주문이 잘못 들어가서 40,000원짜리가 나왔다고 하면서 많이 먹으라고 하신다.
납작한 냄비에 끓여서 나오는데 첫 비주얼이 뛰어나지는 않다.
조금 뒤적여보면 콩나물, 애호박, 당근, 알배추 등 채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이 시원하고, 곱이 가득한 곱창과 당면이 많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의외로 곱창전골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계란도 하나 들어가 있다.
국물이 적당히 달달한데, 밥과 함께 말아먹으니 술안주로 완벽하다.
남자 세 명이서 빠른 속도로 먹으니 요청하지 않았는데도 모자라지 않냐며 리필을 해주셨는데, 두부, 당면, 고추를 꽤 넣어서 육수를 부어주신다.
이 냄비가 서른여섯살이야 하시면서 냉동삼겹살에만 나오는 된장을 서비스로 주시는데, 된장 국물이 일반 고깃집 된장과 달리 구수하고 깊다.
식사와 함께 술 한 잔하기에는 언제 찾아가도 좋은 곳
봉천/서울대입구 부림식당
영업시간: 24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