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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타즈매니아 론서스턴 블랙 카우 비스트로 - 립아이, 스카치필레,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호주 여행의 막바지에 타즈매니아 크레이들 마운틴에서 환상적인 자연 경관을 경험하고.. 에너지 넘치는 외국인이 모델이 되어주었다. 돌아가는 길에 잠깐 차에서 내려서 깨끗한 하늘과 노을도 보고​ 숙소가 있는 론서스턴으로 돌아오니 이미 어두워졌고 길가에 사람도 없고 배는 고프고 스테이크를 제대로 먹기위해 찾아서 도착한 블랙 카우 비스트로(Black Cow Bistro) 가게 분위기는 이렇고 (홈페이지: http://blackcowbistro.com.au/) ​빼곡한 메뉴. 어렵다..Rib Eye on the bone, Scotch Fillet, Porterhouse로 주문.대체로 30-40일 정도 숙성을 한 소고기. ​와인도 종류별로 한 잔씩 1인당 접시하나씩 그리고 감자를 겹겹이 쌓아 치즈를 올린.. 이름 ..
여의도 정인면옥 - 평양냉면과 접시만두 ​ 지난번 마포 을밀대의 좋은 기억에 힘입어 이번에는 여의도 정인면옥 평양냉면을 먹으러 1972년부터 시작해 광명에서 평양냉면으로 정평이 난 정인면옥은 원래 주인이 친구에게 광명 정인면옥을 넘겨주고 2014년에 여의도로 옮겨서 영업을 하기 시작했고, 현재 광명 정인면옥과는 별개로 운영된다고 한다. (관련기사: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643023.html) 광명 정인면옥은 주인이 바뀌었음에도 맛이 변하지 않았고, 오히려 여의도 정인면옥보다 낫다는 평도 많아서 기회가 되면 한 번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의도공원의 멋진 조형물1을 지나고 멋진 조형물2를 지나서 몇 분만 더 걸으면 ​ 여의도 정인면옥에 도착. 오후 3-5시 브레이..
여의도 서궁 - 오향장육과 삼선볶음밥 ​휴일을 맞아 아무 이유 없이 여의도로 맛집 탐방을..오피스도 많고 식당도 많은 여의도 어느 빌딩 1층에 위치한 서궁 ​새빨간 외관 ​쇠고기 만두 전문이라는데 만두를 못 먹었네.. 넓지 않은 공간에 10개 내외의 테이블​ ​포스있는 메뉴판과 테이블에 올려진 메뉴판​식신로드, 3대천왕 등 여기저기 맛집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서궁 나무젓가락 같은 플라스틱 젓가락​ 기본으로 깔리는 네가지​ 식사나 요리 주문시 나오는 계란국살짝 간이 쎄다.​ 삼선볶음밥 7,500원​흔히 먹는 볶음밥처럼 짜장 양념도 없고 좀 성의없어 보일 수 있지만 ​잘 볶아져서 고슬고슬한 식감에 살짝 태워진 계란과 밥알이 고소하고 짭짤하다.최근에 먹었던 부산 화국반점 볶음밥보다도 더 내 취향이다. 부산 화국반점의 볶음밥 (6,000원) 삼선볶음..
엄마 밥상 - 고등어찜, 굴무국, 애호박전, 김장김치 ​고향에 내려가면 가끔(?) 먹을 수 있는 엄마 밥상계란 묻힌 애호박전​ 시원한 김장김치​ 엄마 음식 중 가장 좋아하는 고등어찜​이정도면 한국인의 밥상에 나와도 될 것 같다. 보통 쌀밥은 잘 안하셨던거 같은데 어쩐일로 쌀밥이.​고등어 한 토막, 감자 한 덩이 밥위에 올리고 사실 고등어보다 더 좋은, 으스러질 때까지 익힌 감자​ 아마 평생 처음 먹어보는 듯한 굴무국(?)​노랗게 둘러진 고소한 맛이 참기름인지 들기름인지 ​시원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게 해장에 아주 좋을 듯 하다. 월드베스트 고등어찜과 최초의 굴무국 그리고 맛깔나는 김장김치어디 이렇게 내놓는 백반집 없나
마포 을밀대 본점 - 평양냉면, 양지탕밥, 녹두전 ​복잡하게 먹은 다음날, 을지로 우래옥을 갈지 마포 을밀대를 갈지 고민하다가 을밀대로 결정 마포구 염리동 (대흥역 2번출구 방향)에 위치해있다. 개업연도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하다 찾은 을밀대 2대 형제의 육수전쟁에 관해서는 아래 기사를.. 한겨레 평양냉면집 '을밀대' 형제간 '육수전쟁' 아무튼 1971년부터 마포에서 영업을 시작해서 곧 50년이 다 돼가는 평양냉면 노포이다. 을밀대는 평양 금수산 근방에 있는 누대의 이름.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포스있는 간판. ​ 겨울이기도 하고 식사 시간 전이라 그런지 대기는 없다. ​오른쪽으로는 별관이 보이는데 골목 사이로 조금 들어가면 좀 더 제대로 된 별관도 있다. ​ 대기하는 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가 있다. 직접 눌러 뽑고 겨울에도 한다는 평양냉면 ..
낙성대 전주관 - 콩나물국밥 (외 다른 메뉴들) ​역시 기름진 고기를 먹은 모임 다음날은 콩나물 국밥이지. 해서 간 낙성대 전주관 가게 들어가기 전 메뉴판 ​먼저 확인하고 따뜻한 보리차 한 잔​ ​혼밥하는데 밑반찬 클라스... 계란말이, 파김치, 장조림이 특히 마음에 든다. 콩나물 국밥​. 요즘 물가에 이 한 상이 5,500원. ​계란 풀고 김가루 찢어 넣고 ​조금씩 덜어서 장조림 올려서 한 입에 서울대입구 산야로와 완산정에 비해 국물​은 좀 맑은데 그래서 다양한 반찬과 함께 먹기에 깔끔하니 좋다.가격도 1,000원-1,500원 저렴하고. 한 달 전쯤 먹었던 8,000원짜리 제육쌈밥​. 밑반찬과 공기밥 먼저 나오고. 혼자가도 된장찌개, 계란찜, 쌈채소까지 넉넉하게 주신다..​ 양 충분하고 쌈싸먹기 좋은 제육. 역시 푸짐한 계란찜​ 된장찌개​ 4가지 쌈..
교대 칭진 - 양장피와 탕수육 ​교대에서 2차로 간 칭진. 요리를 시키면 먼저 군만두를 주신다. 칭따오와 소주 두 병 주문~~​ ​양장피 35,000원 탕수육​ 35,000원 비교를 위해연남동 산왕반점의 양장피 17,000원 (https://dardao.tistory.com/43) 낙성대 씽푸의 양장피 13,000원 (https://dardao.tistory.com/148)(씽푸는 현재 족발집으로 업종 변경함) 망원 갑 양장피 25,000원 (https://dardao.tistory.com/234)칭진의 양장피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지만 맛도 훨씬 뛰어나다. 서울대입구 외래향 '외래향 탕수육' 22,000원 외래향 탕수육도 칭진의 탕수육과 비교해서 가격도 2/3 수준, 퀄리티는 150% .. 음식의 가성비가 좋다거나 퀄리티가 뛰어나진 ..
교대 명랑회관 - 목살, 삼겹살, 갈매기살 ​교대이층집의 웨이팅에 기겁하고 이동한 명랑회관 모퉁이에 위치해있는데 간판부터 명랑하다..​ 씨겨자, 와사비, 소금, 고춧가루 등 고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깻잎, 쌈무, 백김치, 갓김치 작은 접시에 깔끔하게 나오고 국내산 숙성 삼겹살과 목살 각 2인분씩(1인분 14,000원/160g)​양에 비해 좀 비싼 편이긴 하지만 직원분들이 고기를 다 구워주시기도 하고 교대역이라는 위치를 감안하면 납득은 가는 듯.. 삼겹살과 목살이 어느정도 구워지니 갈매기살 2인분도 함께 ​올려주신다.갈매기살은 1인분 15,000원인데 원래 삼겹살, 목살보다 갈매기살이 비싼 부위였던건가.아무튼 목살, 삼겹살에 비해 갈매기살의 임팩트는 떨어진다. 목살 > 삼겹살 > 갈매기살 순으로 맛있었던 듯 목살 2인분, 삼겹살 ..
방어와 모듬회 ​늦은 시간 친구집에 모여서수산시장에서 미리 사놓은 포장회와 술들 펼쳐 놓으니 벌써 아름답다. ​기름 제대로 오른 방어회​ ​배꼽살항상 참고하는 입질의 추억(https://blog.naver.com/slds2/220573836302) 블로그에서 방어와 각 부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배꼽살은 내장을 감싼 지방질의 단단한 근육의 식감과 풍부한 지방의 풍미 때문에 방어회에서 빠질 수 없는 부위라고.참치에서도 그렇지만 배꼽살은 가장 인기있는 부위 중 하나인 것 같다. ​가장 기름진 부위라서 와사비를 올려서 간장을 살짝 찍어먹으면 좋은 부위이지만 자꾸 먹다보니 쌈장에도 한 번. 잘 모르겠지만 꼬리에 가까운 뱃살인 듯. 마늘 넣고 깻잎에 싸서 한 입​ 깻잎, 김에 쌀밥 좀 올려서 함께 한 입.​ 모듬..
서울대입구 원당황소곱창 - 곱창전골 ​서울대입구 주변 곱창집을 꽤 가본거 같은데 의외로 지금까지 한 번도 안 가본 원당황소곱창원당초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해있는데 그 길지 않은 길에 곱창집이 다섯 개나 있다.순서대로 원당황소곱창, 낙성곱창, 만석곱창, 홍곱창, 봉천곱창. 그 중 홍곱창만 돼지곱창집이다. 깔끔한 간판과 명쾌한 메뉴. 곱창, 막창, 대창, 전골이 날은 곱창전골로..​ 간단한 밑반찬. 딱히 중요하지 않다. ​곱창전골 35,000원.비주얼에 좀 더 신경을 쓰셔도 좋을 것 같은데 국물 아래에 의외로 곱창과 내장이 많이 들어있다. 볶음밥을 고려하면 남자 세네명이 먹기에도 괜찮을 양.국물은 꽤 칼칼한 편. ​버섯, 채소와 함께 한 입에 한 잔. 각종 쫄깃한 내장들도 많은데 끓여서 부드러워진 채소들과 잘 어울린다.​ 둘이 먹기 벅차다보니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