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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기 (3) - 케리드 분화구, 굴포스, 그리고 게이시르


아이슬란드에서의 셋째날 아침

 

조식으로 아침을 시작

애초에 아이슬란드에 오면서 음식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안하기도 했지만 호텔 조식이라고 해봐야 별게 없다.

 

조식을 먹으면서 느낀 아이슬란드의 또 다른 매력은 친절하고 여유로운 아이슬란드 사람들이다.

조식을 신청을 했는지 안했는지 체크도 안한다. 다른 숙소에서도 마찬가지였고, 그냥 굿모닝 한마디만.

 

 

쾌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만족스러웠던 케플라비크의 Ásbrú 호텔.

 

 

이제 막 밝아지기 시작하는 아이슬란드의 아침. 현지시간으로 11시가 막 넘었다.

역시 공간 참 넓게 쓴다.

 

 

첫번째 목적지로 출발. 날이 흐리다.

 

 

그래도 지나다니는 곳 마다 자연 경관이 그림

 

 

오후 1시 정도에 첫번째 목적지인 케리드 분화구 (Kerið Crater).

 

참고로 영어 알파벳이 26개인 것과 달리, 아이슬란드어에는 아래와 같이 32개의 알파벳이 있다.

ð는 d와 비슷하지만, 정확히는 영어 the의 th와 같이 발음한다고 한다.

 

 

케리드 분화구에 형성된 호수가 얼었다.

 

 

그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것 같다.

 

 

뒷쪽으로는 인공적으로 나무를 심어 놓은건지 구획이 정확히 나눠져있고

 

 

오후 3시쯤에는 두번째 목적지 굴포스에 도착.

벌써 해가 지고 있다.

해 보기 참 어려운 나라.

 

 

HOW WAS GULLFOSS FORMED? 굴포스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요.

 

 

이러저러한 자세한 설명

 

 

아..

장관이네요

 

 

절경이구요

 

 

신이 주신 선물이네요

 

 

대충 들판과 그 뒤에 설산도 멋진 경치를 만들고

 

 

어쩔 수 없이 지갑을 열게 하는 가슴 뭉클함

7,000-8,000원 정도 하는 마그넷 하나 구입

 

 

또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 달려서

 

 

오후 4시 정도에는 게이시르 (Geysir)에 도착.

레이캬비크 북동쪽에 있는 간헐천이다.

 

 

군데군데 김이 모락모락 나고 유황 또는 온천계란 냄새(?)가 난다.

 

 

이렇게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분출하는 온천수를 볼 수 있다.

간격은 그때 그때 다르지만 5분 정도에 한 번 볼 수 있었다.

 

 

또 달리기 시작

현지 오후 5시가 넘어서면서 해가 다 지고 어두워지고 있다.

 

 

마트에 들러서

 

 

바이킹 맥주 몇 개 집으려고 보니, 도수는 2.25도에 가격은 2,000원 정도

 

 

아이슬란드에서 술을 제대로 사려면 공식 주류 판매점 Vínbúðin을 찾아야 된다.

평상시의 영업시간과 연말 연휴 기간의 영업시간을 표시해놓았다.

영업시간 참 짧다. 삶의 질이 좋을 것 같다.

 

 

내부는 요런 느낌

 

 

아무튼 팝콘도 하나 골라보고

 

 

누텔라는 가격 정도만 확인

물가 높은 아이슬란드라도 4,000원 정도면 딱히 비싸다는 생각은 안든다.

 

 

건물 내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확인한 표시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시고, 200 크로나 (2,000원 정도)를 기부하세요.

아침 조식 먹을 때도 느꼈지만 아이슬란드의 문화는 깐깐한 면이 없어서 좋다.

여유로운 아이슬란드 사람들..

 

아이슬란드에서는 어디서나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슬란드 화폐를 준비 안해가기도 했고

배고픈 여행객은 최대한 깨끗하게 이용만 하는 걸로..

 

 

숙소로 돌아와서는

셋째날 밤을 조촐하게 마무리!

 

 

아이슬란드 여행기

(1) 아이슬란드에서 과속은 절대 금물 (+오로라 영접)

(2) 눈 덮힌 키르큐펠과 레이캬비크의 노포 식당

(3) 케리드 분화구, 굴포스, 그리고 게이시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