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평양냉면들에서도 언급했듯이 낙성대의 오랜 맛집 벼락가우리가
작년 7월 평양냉면 위주로 메뉴를 변경하면서 가우리 평양면옥으로 상호를 바꿨었는데
가우리로 이름을 바꾸면서 회와 다양한 해산물을 다루는 집으로 재단장했다.
가게는 예전보다 더 세련되어 진 것 같고
위쪽으로는 다양한 술병들이 진열되어 있어서 욕심이 나기도 하고
갖다주시는 메뉴판을 보면
간단한 식사 메뉴도 있고
모듬회 등 다양한 회와 해산물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1인 5만원 오마카세 메뉴는 궁금하지만 특별한 날에 먹어보는걸로..
소주, 맥주 외에도 화요, 화랑, 사케 등 다양한 주류 메뉴가 있다.
일품 진'료'가 궁금했지만 한라산으로 주문!
벽에는 오늘의 추천 메뉴로 광어, 참숭어, 연어회, 피문어, 멍게, 꼬막, 갈치가 있다.
먼저 내어주시는 미역국과 함께 프리미엄 소주 한라산을 한 잔 씩 시작
달달한 알배추
좋아하는 옥수수
소주 반 병 정도는 거뜬할 듯한 무조림
꼬막도 조금 주셔서 한라산과 함께 흐뭇한 한 컷
주문한 모듬회가 나오기도 전에 꼬막에 한 잔
무조림에 한 잔
가우리의 모듬회(소) 45,000원
연어회는 빼고 다른 회를 조금 더 달라고 부탁드렸다.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얼음 그릇
수육 아래 그릇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내주시는 공덕역 곰탕반이 생각난다.
참치, 도미, 숭어, 우럭과
흐물하고 부드러운 광어도 푸짐하다.
분홍빛 광어부터 간장와사비 살짝 올려서 한 점
꼬들한 도미 한 점
아삭한 결이 느껴지는 숭어 한 점
우럭우럭한 우럭 한 점
마지막 참치도 한 점
먹다보니 초밥용 밥을 여덟 점 정도 내어주셔서
도미 올려서 하나, 참치 올려서 하나
알배추에 꼬막 올려서 한 입에
먹다보니 숭어는 초장이 어울리고
참치는 역시 와사비에
꽉찬 꼬막도 역시 초장 올려서 한 입
오늘 열일한 생와사비
동네에 있기 아깝지만 우리 동네에는 있었으면 하는 식당
낙성대 가우리
영업시간: 매일 13:00 - 01:00
서울 관악구 봉천로 56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