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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 삼각정 - 모소리살과 가오리살


​미국으로 가는 친구를 마지막으로 만나기 위해 각자 교통 편한 삼각지역으로 집합

삼각지하면 역시 소주 한 잔하면서 얘기 나누기에 좋은 삼각정!


두달 전에 찍은 가게 외관


살짝 늦게 도착해서 이미 구워지고 있는 모소리살(항정살)


이 한 접시가 모소리살 3인분 48,000원

1인분 120g에 16,000원으로 돼지고기로는 독보적인 가격인 듯..


메뉴판


불판 옆으로 고기가 자꾸 떨어져서인지 불쇼가 벌어져서​


진화를 위해 덜어놓고 보니 육즙 가득하고 마블링 결이 아름다운​ 모소리살


지난 번 방문 때 떨어져서 먹지 못했던 ​

삼각정의 가오리살 2인분 (1인분 15,000원/120g)


모소리살과 비슷하게 마블링 결이 살아있는데 가오리살은 보통 가브리살로 부르는 부위이다.

간만에 삼각정의 대표 메뉴인 갈매기살, 모소리살, 가오리살에 대해


※ ​돼지고기 특수부위들에 대해


1. 항정살(모소리살): 돼지의 목에서 어깨 사이의 부위인데, 지방과 살의 마블링 때문에 천겹살이라고도 부른다.

원래는 국물을 내는 재료였는데 도축업자들이 구워먹다가 식당 메뉴에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한다.

돼지 한 마리에 한 근이 채 나오지 않아서 대체로 삼겹살보다 비싼 대표적인 돼지고기 특수부위.


2. 갈매기살: 돼지의 가로막(=횡격막, 가슴과 배를 나누는 근육으로 된 막) 부위에 있는 살이다.

가로막살, 갈막살, 칸막이살 등을 거쳐서 부르기 편한 갈매기살이 되었다. 

소의 안창살에 해당하는데 안창살과 비슷하게 육향이 진하다.


3. 가브리살(가오리살): 돼지고기에서 목살과 등심을 연결하는 부위. 돼지 한 마리에 약 200~450g밖에 나오지 않는 특수 부위이다. 정식 명칭은 '등심덧살'이며, '등겹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기의 이름은 일본어로 '뒤집어쓰다'라는 뜻인 '가부루(かぶる)'에서 유래되었다.

항정살과 비슷한 맛이 나지만, 가브리살은 진한 선홍색을 띄어 연한 색인 항정살과 비교된다.

간혹 가브리살을 “황제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가게에서 "꽃살"이라는 이름으로도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홍색 살코기에 하얀 지방이 적당히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꽃송이 모습처럼 예뻐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고 한다.

(참고: 나무위키)


한 점 한 점 맛있게 먹어주고​


친구의 취향에 의해 들깨가루 뺀 내장탕(12,000)도 하나 시켜서 공깃밥 말아주고 1차 마무리..


참고삼아 지난번에 먹은 이겹살 사진도~

(1인분 15,000원/120g)


​2차는 가까운 곳에서 육사시미에 와인과 소주로 먹었는데

된장찌개에 와인 먹은걸보니 이제 조합 따위 없이 막 먹는 듯..


삼각지 삼각정

영업시간: 매일 17:00 - 22:30 (일요일 휴무)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