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에서의 마무리가 조오금 아쉽기도 하고, (굳이) 다음날 아침까지 해결하기 위해 삼각지/신용산역 사이에 위치한 이여곰탕으로
40분동안 곰탕에 딱 한 잔만 하는걸로 하고 가게로 입장(하였지만 한 잔이 한 병이 됨)
이여곰탕 용산점은 서초점과 다르게 은은한 조명과 마던한 외관이 눈에 띈다.
서초동 법원 앞 이여곰탕 본점이 있는데, 최순실이 검찰 조사 중 곰탕을 먹었다는게 알려지면서 '최순실 맛집'으로 알려진 것 같다.
깔끔한 홀에 9개 정도의 테이블과 뒤로 보이는 복도를 따라 방도 세 개 정도 있다.
영업시간이 24시간인 것과 주차장이 있는 것도 매력적인 부분
입구 바로 앞에는 한우를 숙성 중
대표메뉴로 곰탕과 수육이 있고, 규아상 전골도 궁금한 메뉴
하동관 스타일로 깍두기와 김치를 한 그릇에 먼저 내어주시고
이여곰탕의 특곰탕 12,000원
여의도 하동관의 특곰탕(15,000원)은 기본적으로 대파를 따로 내어주시고 내포가 들어간다. 가격은 3,000원 더 비싸고
(내포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이 가능)
곰탕에서 중요한 육수는 개인적으로 하동관이 더 자연스럽게 깊은 듯한데, 가격과 건더기를 생각하면 이여곰탕의 스타일이 더 호불호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여곰탕의 반수육 25,000원
육수에 자박하게 올려주는 좋아하는 수육 스타일이다.
아롱사태 수육 몇 점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우설도 몇 점
쫀득한 머릿고기도 몇 점
다들 한 잔씩 가볍게 넘어가는 한 점
취할수록 땡기는 탄수화물과 부담없는 육수가 한 그릇에 완벽하게
신용산/삼각지 이여곰탕
영업시간: 매일 24시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