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든든한 한 끼를 위해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방향 사랑의 병원 뒷편 옛집닭곰탕을 방문
지나다니면서 꽤 오래전부터 본 것 같은데 제대로 된 후기는 없는 듯 하다.
가게 크기는 아담한데 저녁 식사 시간은 좀 지난 타이밍이라 조용해보이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보면 좌식 테이블만 네 개가 있고
상호와 다르게 감자탕이 제일 잘 나가는지 메뉴판에 대표메뉴로 올라가있다.
닭곰탕은 2017년 말까지만 해도 5,000원이었는데 아마 2018년에 1,000원 오른 듯
혼밥하는데 죄송스러운 다섯가지 밑반찬
직접 준비하시는 듯 한데 총각김치, 콩나물 무침, 배추김치가 특히 손이 많이 간다.
옛집닭곰탕의 닭곰탕 6,000원
팔팔 끓는 국물 식히기 위해 숟가락 넣어보면 뜯어놓은 닭고기가 수북하다.
육수는 소곰탕, 돼지곰탕보다는 가볍고,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서 나오는데
좀 심심하게 내어주시고 소금, 후추는 알아서 조절하도록 하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한 두 명 가볍게 식사하기에 훌륭한 메뉴와 가격이고, 특히 소주, 맥주가 3,000원..
재미삼아 다른 곰탕들도 보면
1. 마포구청역 순희네닭곰탕의 닭곰탕 7,000원
같은 닭곰탕이지만 빨간 국물이 얼큰하고 계란, 당면도 들어있다.
2. 여의도역 하동관의 특곰탕 15,000원
맑고 깊은 육수에 소고기, 내포, 곱창 등이 들어있어서 곰탕으로는 가장 고급 장르인 듯
3. 합정역 옥동식의 돼지곰탕(특) 14,000원
돼지국밥만 알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맑은 육수의 돼지곰탕
서울대입구 옛집닭곰탕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영업 종료가 조금 빠를 수 있음)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로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