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뒷풀이로 간만에 방문한 서울대입구의 성민양꼬치
서울대입구 주변 맛집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성민양꼬치인데, 2008년에 지금의 샤로수길 한가운데 본점이 오픈했고,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2010년 2층으로 확장했다.
2011년 신림역점, 2013년 사당역과 흑석역, 2015년 서울대입구 2호점이 오픈한 듯하고, 최근(2018년) 낙성대역에도 성민양꼬치가 생겼다.
낙성대에서는 먼저 자리를 잡은 로향양꼬치의 인기를 (아직은) 따라오지 못하는 느낌이지만 어쨋든 반가운 소식
(19/03/15 - 낙성대 성민양꼬치는 아래 사진과 같이 영화양꼬치로 상호 변경됨)
어쨋든 성민양꼬치 본점은 서울대입구 1, 2번 출구쪽
월요일밤이라 약간은 한산한 샤로수길
언제나 그렇듯 2층으로!
나올 때쯤 찍은 사진이라 한산해보이는 가게 내부
테이블은 15개 정도 되려나 싶고
메뉴판
우선 양꼬치로 주문(1인분 11,000원)
사진은 2인분 양
자석이 달려있어서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구워지는 최첨단 시스템..
(간혹 안 돌아가서 한쪽만 타는 부분 생김)
사진: 녹두장군의 식도락
대학생때는 자동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하면서 항상 즐겨찾는 녹두장군님의 블로그 2008년 글을 보니 역시 클래식한 모양이었다.
손으로 돌돌 돌려가면서 먹던 시스템
매콤하고 바삭한 호남닭고기 13,000원
칭다오와 잘 어울린다.
기침 한 번하고 먹어주는 성민양꼬치의 꿔바로우(탕수육) 13,000원
애주가 친구가 처음 소개해준 칭다오(5,000원)와 컵술(2,000원) 조합
맥주컵에 맥주를 따라준 다음 컵술을 위에 솔솔 뿌려서 향을 입히는 중국식 소맥? 정도
지삼선 11,000원
지삼선은 땅에서 나는 세가지 야채(가지, 감자, 피망)라는 뜻인데
가까운 '두만강샤브샤브양꼬치'의 지삼선(8,000원)과 비교하면
성민양꼬치의 지삼선은 양념이 많아서 조금 눅눅한데, 양념은 또 달고 진해서 덮밥으로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은 느낌
덮밥이 아니라 안주로 먹기에는 (가격도 고려해서) 두만강샤브샤브의 바삭한 지삼선에 한 표를 주고 싶다.
지삼선과 가지볶음 메뉴의 차이를 여쭤보니 조리법과 양념은 같은데, 지삼선은 가지, 감자, 피망이 모두 들어가고, 가지볶음은 가지가 단독주연인 음식이라고 하심..
마감이 가까워져서인지 술을 많이 시켜서인지 서비스로 주신 마라탕(8,000원)
새우, 꽃게, 햄, 건두부면, 당면, 배추, 콩나물 등등 매우 많은 재료가 들어가는데
마라열매를 실수로 깨물어서 한참동안 입 안이 마비가 된듯 얼얼하고 시원..
그 와중에 너무 맛있다고 미친듯 퍼먹는 동생 한 명..
미리 치워주신 몇 병 빼고 이정도로 즐겁게 마무리
서울대입구 성민양꼬치
영업시간: 매일 14:00 - 02:00
서울 관악구 관악로16길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