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선후배들과 노량진에서 오랜만에 모이기로 한 날
간만에 미세먼지가 싹 걷히고 청명한 노량진의 저녁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들어가면 수없이 많은 가게가 있는데, 유독 사람이 북적이는 형제상회
큰 생선을 잘 손질해서 숙성해서 모듬회를 구성하기 때문에 다양한 어종을 맛볼 수 있다고 소개하는데
숙성회는 식감이 부드럽고 감칠 맛이 생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활어회보다 나은 듯 하다.
7명이 모이기로 한 날이라 3인 70,000원 모듬회 두 개를 미리 주문해놓았고
다양한 생선회의 출신지역
예약이나 주문을 체크하고 바쁘게 모듬회를 준비하시는 직원분들
똑같이 준비되는 모듬회 두 접시
뒤쪽으로 보이는 숙성횟감들
횟감을 떠서 형제상회에서 연결해주는 2층 충남집으로 이동
튀김류도 있어서 회와 함께 주문해서 먹을 수 있고
가게 안은 사람들로 꽉 차있고 떠들썩한데 인원수가 많아서 안쪽 룸에서 조용히 먹을 수 있었다.
시작부터 빨간 이슬로 가져와주시는 후배의 클라스..
형제상회의 숙성 모듬회 3인 70,000원
왼쪽부터 황새치뱃살/연어/우럭/도미/광어/도미/숭어
초밥도 세네 개 정도 포함되어 있고, 숙성회다보니 회들이 눅눅하고 처진 느낌이 있다.
빨간 점이 박힌 황새치뱃살(메까도로)
꼬들한 식감의 광어 지느러미살(엔가와)인데 두께와 크기로 봐서 대광어이지 않을까 싶고
회를 두껍게 썰어주시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
광어회의 부위 구분과 자연산 양식산 구분은 "입질의 추억" 블로그에서 매우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항상 도움이 되는 감사한 블로그
매운탕도 끓여서 함께 냠냠
나오면서 찍은 참혹한 현장
앞으로 자주 찾게 될 듯한 매우 매우 만족스러운 형제상회&충남집 조합
노량진 형제상회
영업시간: 매일 10:00 - 24:00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13-8 노량진수산시장 활어 6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