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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을지OB베어 - 생맥주와 노가리


2019년 1월 9일 수요미식회 189회 을지로편이 방송되었다.

그 전에 미리 다녀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찾아가는 길에 보인 양미옥

양대창구이는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지만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 다음에 방문하는 걸로..


노가리 골목을 들어서면 처음으로 ​보이는 만선호프, 만선호프, 만선호프


​조금 더 들어가면 그 유명한 을지OB베어가 소박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맞은편에는 뮌헨호프가 있다.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야외 테이블을 펴지 않은 상황

맥주를 연상시키는 노오란 간판을 내건 만선호프는 간판이 아니라 가게 수만 해도 엄청난데

여기도 원조 만선호프

여기도 원조 만선호프​


​여기가 만선호프


여기는 ​4호점


골목으로 조금 더 들어가​보면 코다리찜과 소고기전으로 유명하다는 우화식당

굳이 설명이 필요없이 외관이 스스로 노포임을 말하고 있다.


냉동목삼겹살 맛집이라는 전주집​


다시 을지OB베어로 돌아와서..


OB맥주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1980년 을지로에서 처음으로 개업했다는 을지OB베어​


필동분식처럼 가게 앞에서 노가리가 구워질 연탄불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가게 뒤에 꽤 넓은 공간이 있다.​


아직 자리를 펴지 않은 공간도 있고​


장사꾼은 골목의 신뢰를 얻어야 성공한다.. 노포의 장사법

아침10시에 오픈하는 맥주집이라니

지금은 12시 오픈인 듯 하다.


OB맥주 본사가 주류와 안주를 모두 공급하는 것이 법 위반이라고 하여 값싼 노가리를 ​연탄불에 구워서 팔기 시작해서 노가리를 파는 가게들이 생기고, 2015년부터 구청에서 야장을 허가하면서 지금은 한국의 옥토버 페스트라고 불릴 정도의 맥주 골목이 형성되었다는 전설적인 스토리..


겨울에는 4도고, 여름에는 2도. 

실제로 뵈면 젠틀함이 뿜어져 나오는 사장님이 저렇게 단호하실 때는 이유가 있나 보다


​직원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는데 뻔데기만 제외하면 다 3,000원 이내의 가격이다.

대체로 1,000원, 2,000원 정도이고 뻔데기는 4,000원. 

호프집에서 이 가격 실화인가.


겨울에는 4도를 유지한다는 생맥주

거품은 적고 진한 황금빛의 OB 프리미어 라거

(홈페이지에 의하면) 100% 독일 노블홉과 황실 양조장효모를 사용한다는 정통 독일식 맥주​라고..


쥐포 2,000원과 ​노가리 1,000원

이 한 상이 6,500원

집에서 먹어도 힘든 가격


연탄불에 구워진 바삭한 노가리​를


​먹기 좋기 찢어주고


​쥐포와 함께 먹으면 500cc 한 잔 정도는 가볍게 비워지고


맥주 한 잔(3,500원)과 땅콩​(1,000원) 추가


나올때쯤 되니 이 때부터 슬슬 취기가 오르기 시작한 듯​


​가게 안은 독특한 형태의 테이블 구조


2015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젠틀하고 부드러우신 사장님의 뒷모습​

어떤 손님도 자상하게 대해주실 듯 하다.


을지로에 갔으면 골뱅이를 먹고 왔어야되는데..


전설적인 생맥주 호프에서 만원 한 장으로 다양한 안주와 함께 즐기는 OB프리미어 필스너


을지로 을지OB베어

영업시간: 12:00 - 23:00

서울 중구 충무로9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