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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 갑(甲) - 유린기와 양장피


​망원동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이자카야 갑(甲)

분위기 좋은 수제맥주 펍인 아루감(ARUGAM)과 같은 건물인데 반지하에 위치해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 괜찮은 느낌있는 입간판(?)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지하라 그런지 일부러 알록달록하게 꾸며 놓으셨다.​


​책자에 나오는 고정 메뉴들과


​계절이나 재료 준비에 따라 바뀌는 데일리 메뉴

기회가 되면 작춘권이라는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


​주문 후 갖다주시는 기본 반찬. 배가 고팠어서 그런지 간장양념된 두부가 유난히 맛있다. 


양장피 25,000원​


정말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있다.

먹으면서 몇 가지나 될까 생각했는데​ 새우, 해삼, 피단(삭힌 계란), 고기, 피망, 오이, 당근, 양파, 지단, 버섯 등 10가지가 넘는 재료가 들어가있다. 이 가격에 제공하시니 감사할 따름..


​양장피는 겨자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코를 톡 쏘는 맛 때문에 먹게 되는데 술과 함께 즐기기에도 매우 훌륭한 음식인듯..


양장피(兩張皮)는 ​두 겹의 넓은 전분피를 말하는데 이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요즘은 보통 두 겹으로 잘 하지 않고 피를 넙적하게 하지도 않는듯 하다. 

자세한 설명은 삼대천왕에서 잘 해주었다. (링크 - https://www.vingle.net/posts/1710116)


두 번째 메뉴 유린기(유림기) 18,000원​

유린기(油淋鷄)는 말 그대로 닭고기에 기름을 끼얹었다는 뜻이다. 튀긴 닭고기를 시큼한 간장 식초 양념과 함께 먹는 음식.


​닭고기가 꽤 두꺼워서 씹는 맛이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데 아마 감자전분이 들어간 듯 하다.

찹쌀탕수육의 재료에 대해서는 이 기사(http://stoo.asiae.co.kr/news/naver_view.htm?idxno=2015060618122022693)를 참고..


커다란 한 덩이에 시큼한 소스 찍어서 채소와 함께 한 입 그리고 한 잔​


전날 달려서 이날은 세 잔 정도만 먹은 듯​


뒷골목 반지하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깔난 안주들 저렴하게 먹기에 이만한 식당이 있을지


망원 갑(甲)

영업시간: 매일 18:00 - 02:00 (토요일 17:30 - 02:00)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9길 8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