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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하동관 - 특곰탕


​주말 아침에 급 찾아간 여의도 하동관

80년 전통의 곰탕과 수육 전문점 하동관은 현재 명동본점, 국회, 코엑스, 여의도 직영1호점, 여의도역점이 있다.

하동관을 검색하면 하동관 강남분점이 가장 먼저 나오는데, 하동관 본가와는 분쟁이 있어서 본가에서는 강남분점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 강남분점 쪽에서는 수하동(옛 청계천변 수하동에서 영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이름으로 따로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여의도역 5번출구 바로 앞 한국교직원공제회관 도착해서 지하1층으로​


토요일 아침 8시반 썰렁한 가게​


하동관이라는 가게의 역사가 나와있는데 더 정확한 역사는 아래를 참고..

1939년 창업주 김용택이 부인 류창희와 함께 하동관을 열고 곰탕과 수육을 팔기 시작한다. 1964년에는 창업주와 평소 친분이 두텁던 장낙항, 홍창록 부부가 하동관을 넘겨받게 된다. 그러다 1968년 며느리에게 가게를 이어주게 되고, 그 며느리가 지금의 하동관 주인인 김희영 으로 남편 장석희와 함께 현재 영업을 하고 있다. 2007년 6월 1일 청계천변 옛 수하동 건물이 청계천 일대 도시재개발사업으로 철거되면서 명동입구 외환은행 뒷편으로 옮긴 후 영업을 계속하게 된다. (나무위키)

1939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니 정말 곰탕과 수육이라는 음식으로 80년 역사


​자리에 앉으니 바로 갖다주시는 파


​곰탕 보통은 13,000원, 특은 15,000원이고 하동관만의 독특한 메뉴인 20공과 25공이 있는데 특별한건 없고 가격이 20,000원, 25,000원이어서이고 고기 양이 많아진다.


역사가 길고 단골도 많은 만큼 주문할 때 사용되는 은어도 많다고 하고(나무위키), 곰탕을 먹는 공식 설명은 하동관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을 정도

단골도 아니고 은어도 몰라서 곰탕 특으로 바로 주문


하동관 곰탕 특 15,000원

정말 주문하자마자 1분 안에 나오는데 주문 받고 주방으로 걸어가서 음식 떠서 다시 걸어오는데 걸리는 시간 정도인 듯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곰탕 보통 사이즈와 특 사이즈의 차이


​김치와 깍두기가 한 그릇에 나오고


가득한 내포(내장)와 고기

건더기를 치워보면 아래에 밥도 한 공기 들어있고​


미슐랭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는 합정의 합정옥이 하동관과 비슷한 느낌. 사진은 합정옥 곰탕 (11,000원)


까만 껍데기가 붙은 이 내장은 ​양(소의 위)인데


소의 네 개의 위 중에서도 


보통 곰탕이나 해장국의 건더기로 많이 먹는 두 번째 위 벌집양


고기도 부드럽고 곱창도 몇 개 들어있다. 

하동관 은어를 보면 '차돌많이', '내포많이', '곱많이' 등으로 건더기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


곰탕을 흡입하다가 보이는 주방


양이 꽤 많은데 반정도 먹다가 깍두기도 한 번 리필하고, 느끼해질 때쯤 파도 넣어서 먹어보고​..


하동관 사진

수육과 내장도 그렇고 국물도 훌륭해서 소주가 생각날만한데, '냉수'를 주문하면 소주 반 병을 맥주잔에 따라준다고 한다.


국물까지 깔끔하게 완탕​

가까운 곳에도 이런 곰탕집 하나 있었으면


여의도 하동관

영업시간: 7:00 - 16:00 (일요일 휴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0 한국교직원공제회관 지하1층 b1-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