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정에서 기분좋게 1차 후 이동한 와인바 '음(Mmm)'
삼각지에서 신용산역 방향으로 걷다보면 이런데 가게가 있나 싶은 곳에 녹색 문 하나가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가게 문
가게 한 쪽에서는 바 자리도 있고
느낌있는 액자도 있다.
읽을 수 있지만 알 수 없는 와인들..
그래서 친구가 고른 와인은
몬테마리노 90,000원
잘 익은 과일향과 카라멜, 헤이즐넛 향을 느낄 수 있고, 처음엔 펑키한 맛이 퍼지고 풍미가 느껴지며 과일과 미네랄, 신선함이 조화롭게 느껴진다는
맛 표현이 어려운 내게는 감사한 설명
그냥 정말 맛있다. 과일향이 진해서 좋고
노오란 빛깔도 예쁜데, 잔을 여러 잔 따를수록 와인이 뿌옇게 변해간다고..
부라타 치즈 7,000원
뭐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먹어본 치즈처럼 묵직하지 않고 깔끔한 느낌
맛있게 먹고 그냥 가는 듯 했으나
한 병 더 하자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메뉴를 보다가
내가 고른 와인은
시프레스 드 뚜아 루즈 60,000원
블랙베리, 검은 자두 등의 과일향과 함께 훈연의 향이 느껴진다고
내츄럴 와인이라고 한다.
Organic, Biodynamic, Natural 와인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
Sustainability, Neighborhood, Pet-Friendly를 추구한다는 영업 철학?
다시 메뉴에서 토마토 모짜렐라 샐러드 메뉴(8,000원) 추가
알록달록한 과일과 치즈가 취향저격이고..
크래커도 꽤 나와서 두 세명이 먹기에 충분하다. 가격도 훌륭한 듯
간단한 안주들과 와인 두 병을 기분 좋게 비우고 3차로..
가까이 사는 주민들의 아지트로 적당한 것 같다.
여기 오려고 강아지 산책시키시는 분 있을 듯
이날의 주인공은 삼각정의 모소리살과 여기 몬테마리노
삼각지/용산 음(Mmm)
영업시간: 19:00 - 01:00 (일요일 휴무)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4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