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첫날 점심 식사를 위해 고민하다 찾아간 유잇청
오후 두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웨이팅이 한창이다. 대부분 한국인들이고
한국인이 많이 와서 한글로도 유잇청이라고 써붙여놨다.
YOU EAT CHEONG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기쁠 열, 창성할 창, 열창이 유잇청으로 발음되나 보다.
가게 안은 대충 이런 분주한 분위기이고
가게 앞에는 카야 토스트를 위한 식빵들이 준비돼 있다.
무심한 듯 바쁘게 꼬치를 굽고 계시는 아저씨.
위쪽 노란 꼬치가 닭고기 사테(꼬치), 아래 쪽이 소고기 사테(꼬치)이다.
한국인이 워낙 많이 와서 한국어 메뉴도 있다. (심지어 한국어 직원도 있다.)
대표 메뉴 세 가지를 하나씩 시켜서 먹으면 될 듯 한데, 메뉴마다 판매 시간에 차이가 있다.
두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쌀국수까지 주문!
코타키나발루의 보통 음식점들은 대부분 플라스틱 식기류를 사용한다.
유잇청의 소고기 쌀국수 6RM (약 1,800원)
쌀국수는 닭고기와 소고기 중 선택 가능한데
가격 대비 소고기도 심심치 않게 들어있고
면발도 질기지 않은데다가 국물도 꽤 유니버설한 맛이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태국에서 먹었던 나이쏘이의 갈비국수(약 4,000원)가 더 진하고 고기도 좋았던 듯
밀크티도 한 잔. 약 700원 정도
유잇청의 사테(Satay, 꼬치)
치킨 0.7RM/stick, 소고기 0.8RM/stick, 내장 0.8RM/stick
꼬치 하나당 250원 정도 하는 사테를 치킨, 소고기, 내장 각각 여섯 개씩 주문 한 양
이 한 접시가 4,000원이 좀 넘는다.
그냥 먹어도 소스와 함께 먹어도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음식이긴 하지만
바로 옆에 위치한 다음 식당을 가보니 그쪽이 더 맛있었다.
비교는 다음 글에서..
유잇청의 카야 토스트 2개
각 1.6RM (약 500원)
카야 토스트는 싱가포르에서는 거의 소울푸드 수준이라는데, 말레이시아에서도 즐겨 먹는 음식인것 같다.
겉면도 바삭하고
카야잼도 달달하니
엄청난 맛은 아니어도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을만한 메뉴!
한국인이 이렇게까지 줄을 서는 이유를 알 것 같았던 유잇청.
어느 메뉴나 무난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의 음식들(1)
https://eatch.net/507
코타키나발루의 음식들(2)
https://eatch.net/508
코타키나발루 유잇청(YUIT CHEONG)
Kota Kinabalu, 88000 코타키나바루 사바 말레이시아
Pusat Bandar Kota Kinabalu,
88000 Kota Kinabalu, Sabah
영업시간: 06:00 -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