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에는 '串鳥'라고 적힌 간판이 많다. 串는 꼬챙이 찬 또는 꿸 관인데 모양 자체가 꼬치를 닮았다. 鳥는 새 조이다.
이 串鳥를 일본어로는 쿠시도리라고 읽는다.
삿포로 여기저기를 걷다보면 이 쿠시도리 가게를 종종 볼 수 있다.
식사 후 간단한 꼬치구이와 함께 맥주를 한 잔 하러 간 쿠시도리.
가게 바로 앞에는 심야 라멘집도 하나 있었다.
메뉴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저렴한 꼬치구이가 있다.
자리에 앉으니 주는 영어 메뉴판
닭껍데기(Chicken skin), 닭똥집(Chicken gizzards), 돼지소장(Pork intestines) 등
메뉴엔 두 꼬치씩 나타나있지만 한 꼬치 당 130-160엔(1,300원-1,600원) 정도에 대부분 즐길 수 있다.
생맥주도 한 잔..
기린 이치방이었나 보다.
삿포로 클래식보다 덜 부드럽지만 탄산이 시원하게 목을 때리면서 넘어간다.
베이컨 떡말이(150엔)와 치즈 꼬치구이(200엔)도 하나씩
미소 된장을 올린 돼지창자(Pork intestines with miso seasoning)도 하나 시켜보았다. 130엔(1,300원)
처음 시켰던 돼지소장 꼬치와 다르게 얄팍하지 않은걸로봐서 막창같기도 하다.
구수하면서도 쫄깃한데 맥주 한 모금에 하나씩 빼먹으니 좋다.
삿포로 쿠시도리
영업시간: 16:00 - 24:00
일본, 〒064-0804 Hokkaidō, Sapporo-shi, Chūō-ku, Minami 7 Jōnishi, 4 Chome, 第2北海アバンティビル5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