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라이라이켄 - 마제소바와 지로스타일 라멘
흐릿흐릿 선선한 주말 늦은 저녁 지나가다 봐두었던 일본식 라멘집 라이라이켄으로 출동
서울대입구역 8번출구 방향 행운동 먹자골목쪽에 작게 자리잡고 있다.
가게 안이 굉장히 독특한 구조인데 혼자 식사하기에도 좋은 구조이고,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직접 하면 된다.
메뉴를 보면
라멘 몇가지와
사이드 메뉴, 주류 및 음료
클라우드 생맥주 2,000원 (300ml)
라이라이켄 마제소바 8,000원
베스트 메뉴라고 하는데,
마제소바에서 마제는 비비다, 섞다 라는 뜻의 '마제루(まぜる)'에서 왔고, 소바는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여서
마제소바는 일본식 비빔면, 비빔국수 정도가 된다.
돼지고기, 다진고기, 파, 김, 반숙 계란 다진 마늘 등
계란 노른자 터뜨려서
비벼 먹어보면, 마늘향 강하고 자극적인 맛
산초도 들어있어서 매콤하게 살짝 얼얼하기도 하다.
공기밥 세 숟갈만 말아먹고 싶은 비쥬얼로 마무리
두번째 방문 때는
라이라이켄 지로스타일 7,000원
'지로스타일'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라멘 지로라는 라멘집에서 온 듯 한데, 도쿄도 미나토구 미타에 본점을 두고 있는 라멘집이다.
"압도적인 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진한 국물과 굵은 면발 등이 특징이다. 라멘 위에 손님의 취향에 맞게 토핑을 더 얹어주는 것도 이 가게의 독특한 매력이다. 덕분에 현지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어 라멘의 한 서브 장르로까지 인정을 받고 있으며, 그 인기몰이에 힘입어 지로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아류 라멘집들도 생겼다."라고 한다. (참고)
맑고 깊은 육수와 큼지막한 돼지고기, 함께 즐길 수 있는 갓김치까지
샤로수길 제주상회 고기국수 8,000원
아마 이 부근에서 면요리로 탑클래스라고 생각하는 제주상회의 고기국수(https://eatch.net/438)와 비슷해서 비교할 만한 두 음식인 듯 하다.
지로스타일의 라멘에는 커다란 고기 세 덩이와 다진 마늘, 숙주, 대파가 주로 올라가있고
아래에는 비교적 꼬들한 면이 있다.
역시 생맥주 하나 같이 시키고
갓김치 올려서 호로록
기름지고 마늘향 진한 육수도 좋지만 이 부드러운 돼지고기가 물건이다.
교자 3,000원
맥주가 남아서 교자 추가 주문!
비비고 왕교자 느낌의 만두 4조각이 나온다.
제품 만두의 위력을 느끼면서 남은 맥주와 함께 만족스럽게 마무리!
12,000원으로 라멘, 교자, 생맥주까지 든든한 한 끼
서울대입구 라이라이켄
서울 관악구 봉천로53길 5
영업시간: 12:0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1:30 라스트 오더, 월요일 휴무)